노숙자촌에 숨어있던 총격범, 경찰견이 찾아내 체포 [영상]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13일 오후 7시55분쯤 스튜디오시티 지역 로렐 캐년 불러바드와 랜드에일 스트리트 인근에서 흰색 포드 차량을 몰고 가던 페이만 이라지 코스라바디(33·밴나이스)가 교통 법규 위반 혐의로 적발됐다.
이 과정에서 CHP 경관은 코스라바디의 차량을 인근 켐벨홀고등학교 주차장에 정차 시켰다. 코스라바디는 정차 명령을 거부하다가 차를 세운 뒤 경관과 언쟁 중에 갑자기 총격을 가하고 도주했다.
목격자 준 아노레-오티즈는 KTLA와의 인터뷰에서 "CHP가 켐밸홀 고등학교 주차장에서 교통 단속을 벌이고 있는걸 봤다. 5~10분 후 여러 발의 총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용의자 체포를 위해 경찰 수색견팀(K-9)까지 동원했다. 이 과정에서 '파이퍼'라는 이름의 경찰견이 용의자가 살던 아파트에서 냄새를 추적, 집 근처 레이크 발보아 노숙자 캠프에 숨어있던 용의자를 찾아냈다. 용의자가 체포된 시간은 사건 발생 약 12시간 만인 14일 오전 8시55분이다.
LA경찰국 데시 얼리치 경관은 "냄새를 맡고 용의자를 찾아내는데까지 12시간 정도가 걸렸다"며 "경찰견 파이퍼는 블러드하운드 종류로 오늘 이 성과를 낸 것에 대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총상을 입은 CHP 경관은 1년차 경관으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현재 회복중이다. 체포된 용의자는 경관 살해 미수 혐의로 기소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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