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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플라스틱 공해

연방정부가 국립공원 등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단계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2023년까지 국립공원과 공공부지에서 완전히 퇴출시킨다는 내용이다.  
 
플라스틱은 인류 역사에서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널리 퍼진 물질인 것 같다. 플라스틱의 특징은 일단은 원료비가 싸고 다양한 기능의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플라스틱 중에는 강도가 철에 버금가는 제품도 있고 불에 강한 제품도 있다고 한다.  
 
플라스틱이 생활 전반에 걸쳐 사용되고 있지만 가장 많이 소비되는 분야는 일회용 제품인 것 같다. 패스트푸드점에 가면 플라스틱 용기에 음식을 담아준다. 음식을 다 먹고 남은 용기는 얼마든지 다시 사용할 수 있지만 대부분 생각 없이 버린다.  
 
플라스틱 공해가 만만치 않다고 한다. 마구 버리는 플라스틱 제품이 바다로 흘러가 미세 알갱이가 되면 이를 물고기들이 먹는다. 또한 이런 물고기를 섭취한 인간의 몸 안에도 플라스틱 성분이 축적된다.  
 


생활의 편리에는 항상 대가가 있기 마련이다. 값싸게 구입해 사용하는 플라스틱은 환경공해의 주범이 된다. 함부로 버린 플라스틱 제품은 자연을 훼손한다. 플라스틱은 시간이 지나도 썩지 않는다. 쉽게 썩는 제품이 발명됐지만 생산비용이 높아 대량생산을 못하고 있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다. 또한 사용한 제품들은 재활용해야 한다. 지구환경을 보호하고 우리를 오염으로부터 지키려면 사소한 불편은 감수해야 한다. 플라스틱을 마구 사용하면 먼 훗날 우리의 지구는 거대한 플라스틱 더미로 변할 것이다.  
 
국립공원 뿐만 아니라 범위를 더 확대해서 플라스틱을 줄여야 한다. 다만 이런 정책이 시행된다고 해도 주민들의 협조가 없으면 결실을 거두기 어렵다. 플라스틱 줄이기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자. 

김자영 / 그라나다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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