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에 아태 역사문화 박물관 세운다
오늘 바이든, 결의안 서명
스티브 강 등 한인도 참석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13일) 백악관에서 아태평양계 역사문화 박물관 건립 결의안에 서명한다. 남가주 한인사회에서는 스티브 강 한미민주당협회장과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이 서명식에 참석한다.
결의안은 ▶워싱턴 DC 박물관 건립 계획과 유지를 위한 보고서 제출 ▶건립 및 운영과 유지를 위한 기금 마련 계획 마련 ▶연방정부 기금 없이 건립 및 운영과 유지를 할 수 있는 독립적인 검토 확보 ▶박물관 건립을 위한 행정계획 제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연방상원은 지난 5월 19일 워싱턴 DC에 아태평양계 역사문화 박물관 건립을 골자로 하는 결의안(HR 3525)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메이지 히로노(민주) 연방상원의원이 상원 대표로 건립안 표결을 이끌었다.
이에 앞서 연방하원에서는 아태평양계 문화유산의 달(5월)을 앞둔 4월 27일에 박물관 건립안을 통과했다.
건립안은 8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통해 아태평양계 역사문화 박물관을 스미소니언 박물관 안에 넣을지 등을 놓고 논의한다.
결의안을 발의한 그레이스 멩(민주, 뉴욕) 하원의원은 “아태평양계 커뮤니티가 이룬 성과는 미국의 성과다. 아태평양계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국립 박물관이 마련되는 데 한걸음 가까이 다가가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해도 박물관은 수년이 지나야 개관할 전망이다. 연방의회는 지난 2003년 흑인 역사문화 박물관 건립안 통과 뒤 13년이 지난 2016년에 개관했다.
의회는 2020년에 라틴계 역사문화 박물관, 미국 여성 역사 박물관 건립안을 각각 가결했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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