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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에서 시조사랑운동 시작된다

미주시조시인협 출범
25일 합동출판기념회

‘미주시조시인협회(회장 안규복)’가 출범하며 미주 지역 시조사랑운동을 벌인다.  
 
협회는 미주 지역에서 시조 창작의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기 위해 첫걸음으로 미주시조 창간호를 출간했다.  
 
서문에서 안규복 회장은 “시조의 세계화, 대중화를 위해 시조 고유의 속성을 지키면서 미학적,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야 한다”며 “하이쿠 같은 세계문학으로 진입하기 위해 시조다운 시조를 써서 시조의 미래를 바꿀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주 시조 창간호에는 35명의 미주 시조 시인들의 작품과 디카시(디지털카메라로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영상을 포착해 찍은 사진과 함께 문자로 표현한 시)를 실었다.  
 
또 고 김영수 시인 추모 특집 외 미주시조시인협회 주최 ‘미주시조 신인문학상 작품 공모’ 요강 등이 실려 있다.  
 
미주시조 출범과 함께 4인의 시조 시인이 창작한 4권의 시조집 합동 출판기념회도 25일 개최한다.  
 
참여 작품은 김호길 ‘모든 길이 꽃길이었네’, 기영주 ‘남가주 해변의 염소’, 로라 김 ‘선인장에 걸린 달’, 안규복 ‘사랑은 작은 집에서’ 등이다.    
 
이날 시조집 5권 외 작품집 4권 등 9권을 캔버스 토트백에 넣어 증정한다. 회비는 20달러, 장소는 중식당 ‘용궁’이다.  
 
▶문의: (818)687-4896, (562)833-5620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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