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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상황 아니면 전화로" …고유가, 경찰에도 영향

 전국의 평균 유가가 갤런당 5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고유가로 순찰과 구급, 소방 등 미국 내 위급 상황 대응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ABC 방송이 10일 보도했다.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불필요한 출동을 줄이고 있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미시간주의 이사벨라 카운티 보안관실은 연료비 예산이 소진되면서 응급 상황이 아닌 경우에는 전화로 대응키로 했다. 마이클 메인 보안관은 페이스북 글에서 "카운티 전역에 대한 순찰 활동은 계속하면서 대면으로 처리해야 할 일들은 그렇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리노이주 프랭클린 카운티의 경우에는 순찰 등의 활동을 위해 책정한 연료비 예산의 76%를 소진한 상태다. 이 카운티의 재난관리국 라이언 버킹엄 국장은 "대형 재난 사고가 있는 경우가 아니면 예산 사용이 초과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면서 "그런데 현시점 기준으로 지금은 25%가량 예산 사용이 초과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프랭클린 카운티는 면담이나 훈련 목적의 차량 이동 거리를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콜로라도주 어퍼파인리버 방화지구도 연료비 예산의 65%를 이미 사용하면서 긴급 출동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주행 중인 차량 대수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는 가능하면 재택근무를 권장하는 '운전 안 하는 금요일' 캠페인도 포함돼 있다. 브루스 에번스 소방서장은 "현재까지 45%만 사용했어야 하는데 연료 예산의 65%를 쓴 상태"라고 말했다.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응급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드스타 모바일 헬스케어는 지난달 연료비가 22만358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 달(9만6547달러)보다 많이 늘어난 금액이다.
 
구급대의 경우 코로나19 기간에 구급 요원에 대한 고용을 유지하기 위해 월급을 인상한 상황이어서 고유가로 인한 더 타격이 크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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