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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급증 샌프란 검사장 부딘 리콜

부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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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진적인 정책을 펼친 역풍은 강했다. 미 전역에서 가장 진보성향이 강하다는 ‘리버럴 도시’ 샌프란시스코에 보수 물결이 일면서 유권자들이 체사 부딘(민주.사진) 검사장을 쫓아냈다.
 
7일 실시된 리콜 선거에서 샌프란시스코 유권자 61% 이상이 부딘 검사장 리콜에 찬성했다. 8일 오전 10시 현재 7만4335명이 찬성했다. 반대는 40%에 그쳤다. 그동안 부딘은 범죄 급증을 방치한 주범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특히 아시안 증오범죄를 방치하고 모든 미성년자 범죄를 성인범죄로 취급하지 않겠다는 정책도 논란이었다.  
 
최근 샌프란시스코는 교육위원도 3명 소환되는 등, 리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리콜 캠페인은 부딘이 공공안전을 전혀 신경쓰지 않는 인물로 묘사했다. 리콜 캠페인을 이끈 메리 정은 “주민들이 분명한 메시지를 전했다”며 “새 검사장은 폭력적인 재범들을 응징하고 피해자와 그 가족들을 잊지 않는 인물이어야만 한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는 부딘 임기 2년 동안 강도사건 47%, 차량 도난 사건이 36% 상승했다. 이외 각종 범죄가 모두 두 자릿수 올라 주민들의 분노가 커졌다.  
 
부딘 리콜이 성공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런던 브리드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곧 임시 검사장을 지명할 전망이다. 새 검사장 선출은 오는 11월에 실시된다.
 
한편, 이번 리콜은 부딘과 비슷한 성향의 급진정책을 펼치는 LA카운티 검사장 조지 개스콘 리콜 운동에도 탄력을 줄 전망이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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