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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추억을 담는 법 배우세요” 김상동 사진작가협 회장

작품·커뮤니티 봉사 활발
‘사진 세상’ 수강생도 모집

간혹 식당에서 맛있게 담긴 음식을 볼 때, 길거리에서 멋있는 장식을 볼 때 손에 있던 휴대폰 카메라를 꺼낼 때가 있다. 하지만 찍고 나서 다시 보면 생각만큼 좋지 않아 실망하는 경험을 한다.
 
올해로 14년째 LA중앙일보 문화센터의 ‘김상동의 사진세상’ 클래스를 진행하는 김상동(사진) 남가주사진작가협회 회장은 “휴대폰이 보편화되면서 누구나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게 됐지만 소장하고 싶은 사진을 남기기는 쉽지 않다”며 “그래서 어떻게 사진을 촬영해야 하는지 배우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협회장으로서 회원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출사를 다니고 정기 전시회를 진행하는 등 바쁜 중에도 ‘사진 세상’을 꾸준히 하는 이유는 “사진세상을 통해 배운 지식과 기술로 원하는 사진을 촬영하고 행복해하는 수강생들의 모습을 볼 때 느끼는 보람이 너무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이 지금까지 배출한 수강생은 수천 명이 넘는다. 사진작가가 된 이들도 있고 다른 학생들에게 사진을 가르치는 선생도 나왔다고. 무엇보다 남가주사진작가협회 회원이 되어 함께 출사를 가고 전시회를 열 때마다 보람은 배가 된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의 사진 인생은 고등학생 때 특별활동으로 선택한 사진반에서부터다. 그때 만난 카메라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보게 됐다는 김 회장은 뉴욕 인스티튜트 오브포토그래피를 졸업한 후 남가주로 이주해 한인사진작가협회의 총무와 부회장직을 맡으면서 자연스럽게 한인 커뮤니티의 일원이 됐다고 말했다.  
 
이민 생활로 바빴지만 틈이 날 때마다 카메라를 들었다는 김 회장은 2004년 한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사진 공모전으로 꼽히는 한국 사진작가협회 주관 ‘한국 국제 사진전’ 동상, 2006년 세계평화미술대전 사진 부문 대상과 서울시장상을 받았으며, 2016년에는 베벌리힐스에 있는 갤러리의 초대를 받아 개인전도 열었다.  
 
그 외 부산 국제사진전 초대작가, 비영리 구호재단 굿네이버스의 사진 홍보대사로, 민주평통 LA문화예술분과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시간이 날 때마다 한인타운 내 비영리재단들의 사진촬영도 지원한다. 한 예로 지난달에는 어버이의 날을 맞아 한미여성회와 함께 70세 이상 한인 시니어들의 ‘영정사진 촬영’ 행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 회장은 “많은 한인이 표현하고 싶은 걸 사진에 담지 못해 좌절감을 느끼는 걸 보면 안타깝다”며 “사진세상에서는 카메라 기초부터 작품을 촬영할 수 있는 기술과 지식까지 차근차근 배울 수 있다. 강좌가 끝나고 나면 스스로 찍은 사진에 만족하는 수준을 갖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감상동의 사진세상’은 차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강의는 주 1회, 4주 과정부터 시작한다.  
 
▶강좌 문의: 중앙교육문화센터 (213) 368-2545, 2546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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