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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미산악회 북미 최고봉 정복

드날리 원정대원 2명 정상 밟아
뉴욕 산악인과 유명산 등정 계획

뉴욕한미산악회 드날리원정대(대장 박상윤)는 지난달 28일 정상도전에 나서 중도에 4명은 하산했으나, 정상 공격조인 박승찬·조성태 대원이 오후 10시 35분에 정상에 올랐다. 원정대가 캠프에서 뉴욕한미산악회·중앙일보 깃발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사진 뉴욕한미산악회]

뉴욕한미산악회 드날리원정대(대장 박상윤)는 지난달 28일 정상도전에 나서 중도에 4명은 하산했으나, 정상 공격조인 박승찬·조성태 대원이 오후 10시 35분에 정상에 올랐다. 원정대가 캠프에서 뉴욕한미산악회·중앙일보 깃발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사진 뉴욕한미산악회]

뉴욕 일원의 준 프로급 베테랑 산악인 단체인 뉴욕한미산악회(회장 박승찬)가 북미 최고봉인 알래스카 소재 드날리 정상(2만310피트)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박상윤 등반대장을 선두로 한상근·박윤권·최에릭·박승찬·조성태 대원 등 6명으로 구성된 드날리 원정대는 지난달 28일 박승찬·조성태 2명의 공격조가 험난한 루트를 어렵게 밟아가며 정상(2만310피트)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원정대는 이날 박상윤 원정대장을 포함해 원정대 6명 전원이 마지막 캠프인 5번 캠프를 출발, 정상공격에 나서 오후 4시쯤 모두 정상 근접 지점까지 전진했다.
 
그러나 박상윤 원정대장은 안전을 고려해 대원 4명은 하산하게 하고, 박승찬·조성태 두 대원을 계속 정상에 도전하게 했다. 이어 체력 등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두 대원이 극한의 상황을 극복하고 마침내 밤 10시 35분에 드날리 정상에 도달하는데 성공했다.
 
박상윤 원정대장은 등정에 성공한 뒤 “지난 1년간 계획한 훈련 과정에 따라 정상을 오를 수있어 뉴욕 산악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자부심을 갖게돼 기쁘다”며 “무엇 보다도 고소적응을 위해 충분한 물을 마시며 혈당 산소량을 조절해 충분한 건강 상태를 유지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박상윤 원정대장은 이어 “그동안 해외 원정을 통해 축적된 산악회 노하우와 최근 미 대륙 최고봉 휘트니 마운틴 전지 훈련이 상당한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박상윤 원정대장은 이번 쾌거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뉴욕 일원 산악인들과 협력해 세계 유명산을 등정하게 되길 원하며 뉴욕한미산악회에서는 내년 히말라야 8000미터급 쵸오유 등정을 조심스럽게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뉴욕한미산악회는 그동안 ▶남미 최공봉 아콩카과 마운틴 ▶시애틀 마운틴 레오니아 ▶페루 쵸피칼퀴 마운틴 등의 등정에 성공한 뛰어난 기록을 갖고 있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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