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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시티 오브 예스’ 경제계획 발표

기업·주택·환경 개선할 3가지 조닝 수정안
규정 완화해 뉴욕시 경제회복 촉진 목표

뉴욕시의 경제회복을 가속화하기 위한 3가지 조닝수정안 ‘시티 오브 예스’(City of Yes)가 발표됐다. 뉴욕시 조닝수정안을 통해 스몰비즈니스를 지원하고, 저렴한 주택을 만들고, 탄소배출을 줄이겠다는 것이 골자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1일 더 나은 뉴욕을 위한 협회(ABNY)의 조찬 행사에 참석해 ▶경제적 기회를 위한 조닝▶주택기회를 위한 조닝▶탄소제로를 위한 조닝 등을 포함한 계획안을 발표했다. 그는 “60년이 넘은 엄격한 조닝 규정의 오랜 모순을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제적 기회를 위한 조닝’ 수정안에는 기업이 사업 선호도에 따라 공간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담겼다. 생명과학·제조업 업체 및 유흥업소가 매장을 설립할 수 있는 구역을 좀 더 완화하겠다는 것이다. 아담스 시장은 “현재 조닝 규정에 따르면 장사가 매우 잘 되는 빵집이 옆 공간을 사서 사업을 확장하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정 구역엔 자전거 수리점 설립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두번째조닝 수정안에는 저소득층을 위한 아파트(어포더블 하우징) 허용 밀도를 높이고, 비어있는 사무실 공간을 아파트로 전환하는 것을 쉽게 만드는 내용이 담겼다. 뉴욕시 5개 보로 내에 더 많은 주택을 짓도록 장려하는 이 수정안은 ‘주택기회를 위한 조닝’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주택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많은 뉴요커가 도시에 뿌리를 내리기가 어려운 만큼 공급을 늘리겠다는 취지다. 아담스 시장은 주택 개발자가 제안하는 프로젝트 검토 기간도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탄소제로를 위한 조닝’을 통해선 전기차 충전 장소나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 옥상 태양 전지판 사용 등을 손쉽게 만들어 뉴욕시 탄소배출을 줄이기로 했다. 아담스 시장은 “기후 친화적인 건물을 만들도록 유도하고, 그 과정에서 6만1000개 이상의 녹색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아담스 시장이 제안한 조닝 수정안이 발효되려면 뉴욕시 도시계획국(DCP) 검토 과정과 시의회 표결을 거쳐야 한다. 아담스 시장은 “에이드리언 아담스 뉴욕시의회 의장, 관련 위원회 등과 논의해 조닝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최적의 방법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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