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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믹스커피', 타인종에도 인기

건강성분 첨가로 고급화
고물가 시대 가성비도 좋아

물가상승으로 커피가격도 오르자 ‘믹스커피’가 가성비 좋은 음료로 각광 받고 있다.      
 
한인 마켓에서 유통되는 대표적인 커피 브랜드는 맥심, 프렌치카페, 아라비카, 네스카페, 마젤, 자뎅, 흑당, 카네스, 마시모, 카페 등 10여종 이상이다.  
 
커피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아메리카노 한 잔 평균 가격은 3~4달러, 라떼나 모카, 마키아토 경우 5달러가 훌쩍 넘는다.    
 
한국에서 수입하는 믹스커피 가격은 1박스(100개)에 할인하면 9.99달러에 판매했지만 올해들어 평균 16.99달러로 인상되면서 70% 이상 올랐지만 찾는 고객이 늘었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믹스커피는 소비자들이 가격 보다 특정 브랜드를 고집해왔다”며 “최근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10~12달러선에 세일하는 커피믹스 제품 판매도 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믹스커피 종류도 프로바이오틱 첨가, 에스프레소 추출, 라떼, 무지방, 흑설탕이나 꿀 첨가 등 진화를 거듭하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있다.
 
특히 커피믹스가 건강에 해롭다는 소비자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업체별로 건강에 좋은 믹스커피 마케팅이 뜨겁다.    
 
프림 속 카제인 대신 무지방 우유를 넣은 남양유업 프렌치카페는 장속 유익균인 프로바이오틱스 첨가로 건강한 커피로 업그레이드했다.  
 
고려인삼 흑당은 흰설탕 대신 흑당 분말을 넣었고 카네스는 설탕 대신 꿀로 커피 단맛을 잡았다.  
 
팬데믹 영향으로 홈카페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믹스커피도 고급화되는 추세다.  
 
맥심 골드는 MZ세대를 겨냥한 프리미엄 커피믹스 ‘맥심 슈프림 골드’를 출시했다. ‘맥심 화이트 골드' 출시 이후 9년만에 선보인 신제품이다.    
 
마켓 관계자는 “기존 커피믹스에 비해 깊고 부드러운 풍미에 라테 크림을 넣어 달콤하다”며 “일반 믹스에 비해 50% 비싸지만 재구매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카누도 에스프레소 추출로 얻어낸 고품질 커피 파우더에 직접 갈아 넣은 원두를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해 프리미엄 커피를 찾는 매니아층들에게 인기다.  
 
최근에는 한국식 커피 ’믹스커피‘가 타인종에게 인기를 얻으며 ’K 커피‘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시온마켓 제이 방 지점장은 “유튜브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믹스커피가 알려지면서 맥심 커피 매출의 60%는 타인종이 차지한다”며 “믹스커피만 구입하러 오는 타인종 고객이 많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출시된 방탄소년단 콜드브루 커피 이후 '힛브루' 커피 라인이 강화하면서 방탄소년단 핸드드립 커피도 방탄소년단 아미팬을 중심으로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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