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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집단폭행 영상 확산

뉴욕시 전철서 흑인 남성들 아시안 폭행 장면
SNS 화제되자 NYPD 피해자·목격자 제보 당부

SNS 상에서 화재가 되고 있는 아시안 남성을 집단 폭행 영상 캡처. [Asian Crime Report 트위터 캡처]

SNS 상에서 화재가 되고 있는 아시안 남성을 집단 폭행 영상 캡처. [Asian Crime Report 트위터 캡처]

뉴욕시 전철역에서 흑인 남성들이 아시안 남성을 붙들고 집단 폭행하는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퍼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9일 트위터 계정 ‘Asian Crime Report’에 올라온 해당 영상에는 MTA 뉴욕시 전철 풀턴스트리트역 안에서 흑인 남성 2명이 아시안 남성 1명을 제압한뒤 주먹으로 수 차례 가격하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영상에는 일방적으로 아시안 남성이 아무런 이유 없이 폭행당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다른 계정에서 올라온 더 긴 영상에서는 이 아시안 남성이 주변 여성들을 성추행하려 했다는 이유를 대면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시경(NYPD) 아시안증오범죄태스크포스는 같은 날 영상을 리트윗하면서 “해당 사건의 목격자 또는 피해자는 제보를 부탁한다”고 전하면서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29일 비영리단체 ‘Stop AAPI Hate’는 전국은퇴자연합(AARP)과 공동 조사 보고서를 발표하고, 팬데믹이 본격화한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말까지60세 이상 아시안 노인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가 824건 발생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증오범죄에 노출된 아시안 노인의 57.6%는 언어적 모욕이나 따돌림을 경험했고, 물리적 폭행을 당한 경우도 26.2%에 달했다.
 
또 증오범죄 피해를 당한 아시안 노인의 65.5%는 스트레스를 호소했으며, 이는 전체 아시안 노인의 24.2%가 정신적 스트레스 상태에 놓여있는 것과 비교해 매우 높은 수치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미국에서 팬데믹 기간 격화된 아시아계 증오범죄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지목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31일 백악관에 방탄소년단(BTS)을 초청, 아시아인에 대한 증오범죄 및 차별 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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