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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학비 무료 시대 연다…근로장학 제도 확대 시행

중산층 장학금 범위 넓혀
2030년까지 단계적 도입

캘리포니아 주립대 시스템인 UC의 학비가 오는 2030년부터 전액 무료가 될 전망이다.
 
UC평이사회는 지난 25일 열린 이사회에서 각 캠퍼스가 학생들의 재정 지원 패키지를 작성할 때 학자금 대출 대신 캠퍼스에서 시간제로 근무하며 학비를 갚아나갈 수 있게 워크스터디를 우선적으로 적용하는 학자금 지원 정책을 공식적으로 채택했다. 이에 따라 일반적으로 저소득층 가정이 UC에 내야 하는 연평균 8000달러에 달하는 분담금은 학생이 캠퍼스에서 주평균 15시간씩 근무하면서 갚아나갈 수 있게 됐다.  
 
UC는 구체적인 적용 시기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미 개빈 뉴섬 주지사와 가주 의회가 지난해 파트타임 일자리 마련을 위해 5억 달러의 예산을 배정한 것으로 나타나 늦어도 2030년까지는 시행될 것으로 추정된다.
 
뿐만 아니라 가주 상원의 경우 2025-26학년도부터 학자금 전액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기존의 교육 예산을 증액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는 이와 별도로 중산층을 위한 장학금 확대 지원 등을 위해 6억3200만 달러를 추가로 배정한다고 밝힌 만큼 UC의 무료 학비 시대는 앞당겨질 수 있다.
 
이와 관련 UC평이사회의 마이클 브라운 시스템 관리 책임자는 “학자금 지원 정책은 학생들이 학자금 대출을 하지 않아도 파트타임 일을 통해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UC 학사 과정에 등록해 있는 재학생 규모는 23만 명이다. 이중 절반 가량은 저소득층으로 분류돼 주 및 연방정부로부터 학자금을 전액 지원받고 있지만 나머지 학생들은 개인이나 학부모 또는 보호자의 재정 상태에 따라  학비를 내고 있다.  
 
그러나 학비와 생활비 등이 계속 상승하면서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늘어나 본인이나 보호자의 이름으로 학자금 대출을 신청하는 경우가 증가했다. UC에 따르면 졸업생의 평균 학자금 대출금은 주 및 연방정부의 그랜트를 지원받고도 평균 1만8800달러로 파악됐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 훨씬 낮은 수치이지만 여전히 사회 초년생인 졸업생들에는 부담이 된다는 지적이다.
 
주의회 보고서에 따르면 UC가 재학생들의 학자금을 전액 지원하려면 약 26억 달러의 재정이 필요하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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