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주요 선거 관전 포인트
한인후보들 전의 다져, 주지사 리턴매치
그 중 한인 후보들이 주목된다. 4선에 도전하는 샘 박 조지아주 하원의원(민주당·107지역구)과 첫 원내 진출을 노리는 홍수정 조지아주 하원의원 후보(공화당·103지역구)는 이번 예비선거에서 경쟁후보가 없어 각 당의 단독 후보로 확정됐다.
먼저 샘 박 의원은 공화당 단독 후보로 나선 하이 카오 후보와 맞붙는다. 카오 후보에 대해서는 잘 알려진 바가 없다. 26일 기준 온라인상에 그에 대한 아무런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은 직전까지 101지역구 의원이였지만, 선거구 조정으로 인해 107번 지역구에 출마하게 됐다. 107지역구는 주로 유색인종들이 거주하는 귀넷 카운티 로렌스빌 지역으로 구성돼 민주당 후보의 승리가 우세한 지역으로 알려져있다.
박 의원은 기자와 통화에서 "이번 선거에서 승리 뿐 아니라 직전보다 많은 득표율을 얻는 게 목표"라며 "특히 한인들이 투표장으로 많이 나와 참여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번째 원내 진출에 도전한 홍수정 후보는 육군 장교 출신인 민주당 후보 어니 아나야 후보와 맞붙게 된다. 해당 지역은 공화당 세가 강해 홍 후보에게 유리한 상황이다.
그는 지난 2020년 주 하원에 출마해 고배를 마신 만큼 이번에는 승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후보는 "지난번 패배로 배운 것도 많고 성장했다"라며 "이번에는 더 열심히 자신감을 갖고 뛰겠다"고 말했다.
조지아 주지사 후보에도 양당 후보들이 결정돼 관심을 끌고 있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재선을 노리고 있고, 민주당에서는 스테이시 아브람스 후보가 확정돼 4년만에 재대결하게 됐다.
지난번 2018년 선거 당시에는 켐프 주지사가 50.2%대 48.8%로 아슬아슬하게 여론조사 오차범위 내에서 승리한 바 있어 이번 선거의 결과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조지아주에서 연방하원 제6선거구에 출마한 한인 유진철(공화당) 후보는 이번 예비선거에서 다른 8명의 후보들과 붙었지만 7%를 득표해 5위로 탈락했다.
박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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