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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출입문 축소…비상 대피소 설치…응급상황 앱 운영

LA교육구 안전대책 발표

텍사스주 롭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으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LA통합교육구(LASUD)가 새 학교 안전 대책 지침을 26일 발표했다.    
 
새 지침은 학교 출입구 숫자 축소, 대피소 설치, 비상용 모바일 앱 운영 등이 골자다.  
 
LAUSD 측은 우선 학교마다 접근 평가(access assessment)를 통해 외부인의 출입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겠다고 밝혔다.  
 
또 학교에 ‘세이프 코너(safe corner)’라는 일종의 대피소를 설치해 비상 상황 시 학생과 교직원들이 몸을 피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할 계획이다.  
 


더불어 GPS 기능이 있는 모바일 앱 서비스를 이용해 구급대원들이 비상 상황 발생시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LAUSD 측은 경찰 등과의 협력을 확대해 위급 상황 시 신속한 정보 공유가 이뤄질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신건강 관련 서비스를 확대해 상담사 당 학생 비율을 줄여 효과적인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알베르토 카발로 LAUSD 교육감은 “샌디훅, 파크랜드 그리고 유밸디까지 우리는 누구나 아무런 제약 없이 총기를 휴대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는 미국 내 어떤 곳도 위험한 장소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새 지침 마련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 교육구는 많은 안전 조치를 시행해 왔다”며 “하지만 우리는 학생, 교직원들을 더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안전 초치들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2월 LA교육위원회는 캠퍼스 내 학교 경찰들을 훈련된 민간 직원으로 대체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2020년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이후 경찰에 대한 반감이 높아지면서 나온 조치다.  
 
당시 LA 학교 경찰 예산이 32%나 삭감되고 133명이 해고되는 등 학교 경찰 규모를 대폭 축소하는 움직임이 이어졌다.  
 
또한 학생에게 페퍼 스프레이 사용이 금지됐으며, 축소된 학교 경찰 예산을 포함해 3650만 달러가 흑인 학생 교육 개선 자금으로 투입됐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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