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추억] 김광신 원로 목사, 풀러턴 은혜한인교회 개척
한국을 오가며 사역하던 고인은 지난해 말 미국에 왔다. 선교를 위해 터키로 떠날 준비를 하던 고인은 지난 22일 열린 은혜한인교회 창립 40주년 행사에 참석한 후 고열 증세로 입원했다. 이후 폐렴 증세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영면했다. 유가족으로는 김영진 사모와 자녀들이 있다.
고인은 1935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중, 마산고 서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으며 11년 동안 교사로 재직한 뒤 미국에 와 사업으로 성공했다.
암에 걸렸다 치유된 42세에 탈봇 신학교에 입학했다. 1982년 졸업한 뒤 은혜한인교회를 개척했으며, 평생 세계 각국을 누비며 복음 전파에 앞장섰다.
고인은 그레이스 미니스트리스 인터내셔널(GMI)의 총재로서 ‘땅끝까지 복음 전파’란 비전을 내세우며 은혜한인교회, 서울은혜교회를 통해 세계 각지에 9000여 개의 교회를 세웠다.
은혜한인교회 측은 내달 4일 본당에서 천국환송예배를 열기로 잠정 결정했다. 교회 측은 선교 집회로 시애틀에 간 한기홍 담임목사가 돌아온 뒤 장례 일정을 확정, 이르면 27일(오늘) 공지할 예정이다.
▶연락: (714)446-6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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