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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시의회 특별위, 발라스 카지노 제안 통과

시카고 첫 카지노… 25일 전체투표 예정

발리스 카지노 [발리스]

발리스 카지노 [발리스]

시카고에 들어설 최초의 카지노가 시의회의 최종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 시의회 '카지노 특별위원회'는 지난 23일 최종 후보로 선정된 '발리스'(Bally's)의 카지노 제안서에 대한 투표를 실시, 27대3으로 통과시켰다.  
 
시카고 시의회는 25일 전체 회의를 열고 '발리스' 제안에 대한 투표를 실시할 예정인 데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최종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이달 초 기자회견을 갖고 시카고 시 최초의 카지노 후보 3곳(발리스, 하드락, 리버스78) 가운데 뉴욕 출신 한인 사업가 수 김(47•한국명 김수형)이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는 로드 아일랜드 기반 대형 카지노 사업체 '발리스'를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발리스는 현재 미국 내 10개 주에서 14개 카지노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리스는 시카고 도심 서편 리버 웨스트 시카고 강변의 트리뷴 인쇄소 부지를 카지노 설립지로 제안한 상태다. 총 17억4000만 달러를 투입해 슬롯머신 3400대, 테이블 게임 173개 등을 갖춘 카지노와 객실 500개 규모의 호텔, 레스토랑, 바, 좌석 3천 개의 대형 라이브 공연장 등을 갖춘 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를 세운다는 구상이다.
 
발라스측은 시의회와 일리노이 주 게임위원회의 최종 승인이 이뤄지면 곧 착공에 들어가 2026년 1분기 중 영구적인 카지노 시설을 연다는 목표다.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인근 부지에 7000만 달러를 들여 임시 시설을 짓고 이르면 내년 2분기부터 카지노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그러나 부지 인접 지역 주민들은 카지노 설립에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 주 시의회 앞에 모여 '발리스'가 리버 웨스트에 들어설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교통 체증과 범죄 증가, 부동산 가치 하락 등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지난 3월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지역 주민 80%가 적극적인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며 "찬성은 7.5%에 그쳤다"고 전했다.
한편 발라스 수 김 최고경영자는 뉴욕 맨해튼의 스타이브슨 고교를 졸업하고 프린스턴대학서 공공정책을 전공한 한인 1.5세 헤지펀드 투자자로 알려져 있다.
 
2007년 헤지펀드 운용사 '스탠더드 제너럴'을 설립한 그는 2020년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의 '발리스 호텔 앤드 카지노'를 인수하고 같은해 10월 '발리스' 브랜드까지 사들이며 업계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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