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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간 전 주 하원의장 허위 주장 드러났다

성추행 최측근에 현금 지원 등 법정 문서 공개

마이크 매디간 [로이터]

마이크 매디간 [로이터]

마이크 매디간 전 일리노이 주 하원의장과 관련된 법정 문서가 새롭게 공개됐다. 이 문서는 매디간 전 의장과 최측근 사이의 전화 통화를 도청한 것으로 측근에 대한 현금 지원을 밝히고 있다.  
 
최근 법원이 공개한 검찰 수사 자료에 따르면 매디간 전 의장은 전 비서실장 출신의 마이크 맥클레인과 2018년 8월 29일 전화통화를 했다. 
 
이 대화에서 맥클레인은 케빈 퀸에 대한 현금 지원 계획을 밝히고 있다. 케빈 퀸은 시카고의 민주당 관계자로 당시 동료 여직원에 대한 성추행 혐의로 인해 직책을 박탈 당해 어려움에 처해 있었다.  
 
이에 맥클레인은 4~5명의 로비스트들로 하여금 퀸에게 매월 1000~2000달러씩을 6개월간 지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 같은 사실을 매디간 전 의장은 모르고 있는 것으로 하자고도 했다.  
 
지금까지 매디간 전 의장은 퀸에 대한 현금 지원 사실이 전혀 없었다고 주장해 왔지만 검찰 증거에 따르면 이는 모두 거짓으로 밝혀진 것이다.  
 
결국 연방수사국(FBI)는 이와 같은 대화를 도청한 후 맥클레인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할 수 있었다.  
 
FBI는 맥클레인과 매디간 전 하원 의장에 대한 부정부패 수사를 위해 광범위한 전화 도청을 실시해 충분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연방 검찰은 올해 초 매디간 전 의장과 맥클레인에 대해 뇌물과 갈취 등의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검찰 자료는 매디간과 맥클레인이 컴에드사와 공모하여 불법인 줄 알면서도 현금을 주고 받았으며 이는 곧 주의회에서 컴에드에 유리한 결정을 이끌어내는 댓가가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맥클레인은 역시 측근인 후안 오초아가 컴에드사 이사로 선임될 수 있도록 요구했고 결국 이사가 됐다. 매디간과 맥클레인은 컴에드사 이사의 연봉에 대해 대화하며 자신도 이사가 되고 싶다는 언급을 하기도 했다.  
 
한편 맥클레인이 컴에드사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에 대한 재판은 오는 9월12일 시작된다. 이를 통해 매디간 전 의장의 비리 연루 사실이 보다 확실하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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