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공장 짓는 브라이언 카운티 주민들 '환영'
옆 카운티 에핑엄 카운티는 약간의 '우려'
지난 24일 사바나 지역의 신문 '사바나 모닝 뉴스'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신공장 건설 직후 지역주민들의 반응은 대체로 우호적인 상황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전기차 업체 리비안도 조지아주에 신공장을 건설하기로 했지만 공장이 들어서는 소셜 서클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공장 건설로 인한 교통정체, 물 공급부족, 빛공해 등 때문이다.
그러나 브라이언 카운티에서는 아직까지 큰 반대가 없어 무난히 공장 건설과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카터 인핑거 브라이언 카운티 위원회 위원장은 사바나 모닝 뉴스에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라며 "몇 가지 반대 의견들이 있긴 했지만 약 90%의 주민들은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도 제게 전화를 걸어 '우리는 이곳에 '현대'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한 적이 없다"라며 "모두 현대자동차를 데려온 것을 축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핑거 위원장을 포함한 브라이언 카운티 지도자들은 이와 관련해 지역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는 입장이다.
트립 톨리슨 사바나 경제 개발청장도 인근 주민들의 큰 반발은 없다고 전망했다. 그는 "변화를 원하지 않는 시민들이 한두 명 있을 수 있지만, 지금까지의 과정은 훌륭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브라이언 카운티의 옆 카운티인 에핑엄 카운티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대 공장이 완성되면 에핑엄 카운티에 많은 인구들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웨슬리 코빗 에핑엄 카운티 위원회 위원장은 "현대차 공장이 지역사회의 발전을 가져다주길 바란다"라면서도 "새로운 거주자들의 유입과 상업적인 발전이 우리 에핑엄 카운티 주민들을 편안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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