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5~11세 부스터샷 승인
뉴욕시 학교 감염 2배로↑
실제 감염은 더 많을 듯
19일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예방접종자문위(ACIP)는 5~11세 아동에 대한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 접종을 권고하고, 로셸 윌렌스키 CDC 국장이 이를 곧바로 승인했다.
2차 접종 이후 5개월이 지난 5~11세 아동이 부스터샷 접종 대상으로, 면역 저하 아동은 4차 접종을 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최근 미 전역에서 코로나19 감염과 입원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단, 실제 이들 연령대 아동의 부스터샷 접종이 얼마나 활발하게 시행될지는 확실치 않다. 뉴욕타임스(NYT)는 부모 상당수가 자녀의 백신 접종을 주저하고 있다면서 2차까지 백신 접종을 마친 5~11세 아동은 전체의 3분의 1이 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최근 들어 코로나19 신규 감염이 증가하면서 학교 감염 확산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뉴욕시 교육국(DOE) 자료에 따르면 5월 9~15일 일주일 간 시 전역 공립교에서 보고된 코로나19 감염은 1만여 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2주 전 집계의 2배가 넘는 것으로 올해 초 오미크론 사태의 재연을 우려하게 하는 수준이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가정용 신속검사 기기 배포로 현재 집계치가 과소평가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학생이 가정에서 ‘양성’임을 확인할 경우 학교에 보고할 수 있지만 의무는 아니다.
작년 12월 이후 시 전역 학교에서 거의 3750만개의 재택 신속검사기기가 배포됐고, 추가로 1650만개가 더 배포될 예정이다.
장은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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