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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 대란 숨통…공장 재가동 합의

분유 제조사 애보트는 16일 식품의약국(FDA)과 생산 재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불거진 분유 부족 사태에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AP 통신에 따르면 애보트는 미시간주 공장에서 생산을 재개하기로 FDA와 합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공장은 지난 2월 분유 오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FDA는 올해 초부터 이 공장에서 생산된 분유를 먹은 아기를 상대로 박테리아 감염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감염된 아기 중 2명은 숨졌다.
 
애보트는 미국에서 판매하는 전체 분유 제품의 절반 이상을 이 공장에서 생산해왔다.
 
애보트는 이번 합의에 따른 생산 재개 시점을 적시하지는 않았다. 생산이 재개되더라도 분유가 매장에 공급되기까지는 6∼8주가 걸릴 것으로 애보트는 전망했다.
 
앞서 미국에서는 분유 부족이 심해져 3월부터 사실상 전역으로 번졌다.
 
공급망 교란으로 원료 수급이 어려움을 겪는 데다 코로나19로 노동력 부족 등이 겹친 탓이다.
 
여기에다 애보트가 불량 분유를 대거 리콜하면서 분유 품귀로 이어져 아기에게 먹일 대체품을 찾지 못한 부모는 마트를 돌아다니면서 분유를 찾아 헤매야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긴급히 부처, 업계와 만나 대책을 지시했다.
 
FDA는 이날 해외 분유 수입을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추가 대책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보트는 미국 분유 시장을 90% 차지한 제조사 4곳 중 하나다. 애보트 브랜드는 시장에서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FDA는 3월 애보트 공장 곳곳에서 박테리아 감염 이력, 허술한 위생·안전 기준 등을 지적한 조사 결과를 내놨다.
 
FDA는 애보트 공장 재가동과 관련한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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