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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가족·봉사자 1200명 함박웃음

37회 사랑의 마당 축제 성황
24개 교회·25개 단체 참여
댄스파티 즐기고 백신도 맞아

사랑의 마당축제에 참석한 이들이 함박웃음을 지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상진 기자

사랑의 마당축제에 참석한 이들이 함박웃음을 지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상진 기자

발달장애인과 가족, 이들을 돕는 자원봉사자 약 1200명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지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지난 14일 위티어 내로우 공원에서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제37회 사랑의 마당축제’가 열렸다. 해피빌리지, 남가주밀알선교단, GBC미주복음방송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24개 교회와 25개 단체의 협력으로 진행됐다.
 
사랑의 마당축제는 매년 5월과 12월 발달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열린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대면행사가 다시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발달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약 120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사랑과 화합’을 주제로 다양한 문화행사, 먹거리 시식, 장애인 지원 교회와 단체 홍보, 각종 장애 관련 정보교환, 참석자 댄스파티 등으로 꾸려졌다.
 
1부는 남가주 밀알선교단 이종희 목사 사회로 어바인 온누리교회 찬양, 미주복음방송 이영선 사장 인사말, 박신웅 목사 설교로 진행됐다. 2부는 댄스파티, 진 최 무용단 발레공연과 사물놀이, 단체참여 게임, 경품추첨 등으로 참석자 흥을 돋웠다.
 
캘리포니아 공공보건국(CDPH)은 코로나19 백신접종 및 정신건강 홍보를 위해 백신접종 전용차량을 지원했다. 백신을 맞지 않은 5세 이상 참석자는 2차 접종 또는 부스터샷 접종에 나섰다.  
 
이날 홍삼 제품을 나눠준 정관장 부스엔 많은 참가자들이 몰렸다.  
 
미주복음방송 이영선 사장은 “사랑의 마당축제는 1년에 두 번 발달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가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격려하고 이해하는 귀중한 행사”라며 “올해도 여러 교회와 단체가 행사를 후원하고 지원했다. 한인사회가 발달장애인과 가족을 응원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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