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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의 공공안전 최우선…공격적 검사장 필요"

[2022 Election] 마리나 토레스 LA시 검사장 후보
각종 여론조사 선두권
"공공안전 최우선돼야"

마리나 토레스

마리나 토레스

“상식 통하고 주민과 소통하는 LA시 검찰로 만들겠습니다.”
 
LA시 검사장 선거는 LA시장 선거와 함께 ‘빅2’ 선거로 꼽힌다. 지금까지 토론회도 10회 이상 치렀다. 토론회에서 뛰어난  화술로 이목을 집중시킨 후보가 있다. 라틴계인 마리나 토레스(민주.사진) 연방검사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이다. 최근 LA시 최대 흑인신문 LA 센티넬과 최대 라틴계 신문 라오피니언의 공식 지지를 잇달아 받아내며 유력후보로 떠올랐다.  
 
그는 인터뷰에서 수차례 “중도(middle)”라는 말을 꺼냈다. 현재 LA시가 필요로 하는 말이라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왜 검사가 됐는가.
 
“부모 모두 멕시코 출신의 불체자였다. 난 좋지 못한 환경에서 자랐다. 졸업률이 15%밖에 안 되는 공립학교에 다녔다. 90년대 당시 총격 사건도 많았던 동네다. 등교할 때 교문 앞에서 총기 체크를 하는 곳이었다. 어머니가 유방암으로 돌아가시고 6개월 뒤 남동생이 체포됐다. 무장 강도 방조혐의로 기소돼 5년형을 살았다. 우수 학생이었는데 나쁜 친구를 따라가다 공범으로 잡혀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었다. 범죄에 전혀 가담하지 않았는데 옆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옥살이했다. 동생은 현재 로스쿨을 다니고 있지만, 전과 기록 때문에 아파트 입주 때 내가 항상 대신 서명해야 한다. 이렇게 가혹한 법시스템으로 타격을 입은 동생을 보며 이를 고쳐야겠다는 마음에 변호사를 꿈 꿨다. 그러다 오바마 정부 때 법무부에 들어가 연방검사가 됐다.”  
 
-후보군 7명 중 유권자들이 왜 당신에게 투표해야 하는가.  
 
“LA 시민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법조인이 되고 싶었다. 그동안 연방검사로서 조직범죄, 돈세탁, 부패 케이스를 많이 다뤘는데, LA 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데 기여하고 싶었다. 후보군 중 연방검사 출신은 내가 유일하다. 민사 변호사와 연방검사 경험을 하며 양쪽 입장에 있었기에 공정함을 중시한다. 후보군 중 가장 먼저 출마해 2년간 캠페인을 했다. 많은 유권자와 얘기했다. LA는 현재 위기다. 범죄자들을 기소하는 공격적인 검사장이 필요하다. 법정 경험이 풍부한 검사장이 필요하다. 검사장은 정치인이 되어선 안 된다. LA 시민들을 위한 검사가 돼야 한다.”
 
-조지 개스콘 LA카운티 검사장과 제로베일(무보석)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연방검찰 기소 케이스에서는 이런 문제가 없다. 위험인물로 간주하면 판사에게 석방하지 말라고 권고한다. 예심 서비스(pretrial service)라는 게 있다. 피고를 평가하는 시간을 갖고 그들의 전과 기록을 본다. 가족멤버, 피해자와도 접촉한다. 그런 다음 판사에 권고한다. ‘이 사람은 너무 위험하니 풀어주면 안 된다’는 식으로 말이다. 그동안 보석으로 5번 풀려나 이런저런 사고를 친 사람이 있다면 풀어주지 않는다. 보석금 얘기는 오가지 않는다. 이 시스템을 LA시에 도입해야 한다. LA시에서 경범죄 예심 서비스를 모두 없앤 게 문제다. 보석금을 없애려면 그에 상응하는 안전장치가 필요하다. 스매시 & 그랩(smash & grab) 범죄는 실제 일어나고 있다. 피해자가 있다. 폭행 사건도 존재한다. 특히 이민자 가정이 다친다. 그런데 무작정 제로베일은 안 된다. 개스콘은 증오범죄도 완화해 기소를 못하게 했다. 또 어린이 폭행 기소도 거부했다. 문제 있는 정책이다. 현 상황이 매우 우려스럽다. LA는 2년 전에 과하게 좌측으로 틀었다. 올해는 민심이 우측을 향한다. 그러지 말고 계속 중도를 지킬 수 없을까. 중도를 지향해야 한다. LA가 정체성을 찾아가고 있는 과정이다. 그 어떤 사회에서건 공공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사실은 잊지 말아야 한다.”
 
 
마리나 토레스는.  
 
16세 때 UC버클리 입학. 스탠포드 로스쿨 졸업.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DACA(불체학생 구제안) 프로그램 추진 멤버. 캘리포니아주 연방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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