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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엄마, 마더스데이에 3남매 살해

16세 아들도 가담 충격

30대 여성이 마더스데이에 어린 자녀 3명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용의자의 장남인 10대 청소년도 이번 사건과 연루된 혐의로 구금됐다.
 
LA경찰국(LAPD)은 지난 8일 웨스트힐스에서 안젤라 플로레스(38)와 그의 16세 아들을 존속살인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LAPD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7시40분쯤 웨스트힐스 22500 빅토리 불러바드에서 흉기를 든 사람이 위협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주택에서 12세 소녀와 8세인 쌍둥이 형제가 의식을 잃은 채 쓰러진 모습을 발견했다. 곧이어 도착한 구급대는 삼남매 모두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 삼남매의 정확한 사인을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삼남매의 엄마가 초동수사에서 16세 아들의 도움을 받아 아이들을 죽였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구금된 플로레스는 3건의 살인혐의로 보석금 600만 달러가 책정됐다. 이번 살인사건 중 1건과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16세 아들도 보석 없이 소년원 구치소에 구금됐다.
 
사건 직후 이웃 주민들은 전날 밤부터 플로레스가 집에서 소리를 질렀다고 진술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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