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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역사·인물 전자도서관 생긴다

총영사관 올해 말 완공해 내년부터 가동
자료·교재 주제별 정리…다운로드 가능

미전역에서 한인역사와 인물을 배우고 알리는 전자도서관(E-Library)이 개설된다.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은 한인 이민사와 인물, 활동 등을 소개하는 ‘한인사 e-도서관(Korean American Studies e-Library)’ 구축 작업을 진행한다. 이곳에는 주요 한인사 자료뿐만 아니라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전문 자료를 저장해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관련 자료를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초·중·고교 교사들이 미주 한인사를 가르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재와 학습지도안(Lesson Plan)을 주제별로 정리해놓아 누구든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한인사 e-도서관 설립안은 캘리포니아주가 인종학 과목을 오는 2025년부터 고교 졸업 필수 과목으로 포함한 후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LA총영사관에 따르면 이미 한국 외교부에서 관련 예산을 승인받았으며 올해 말까지 e-도서관 구축을 완료해 내년 초부터 가동하겠다는 계획이다.  
 
최하영 교육 영사는 “인종학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교육자료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전자도서관에 다양하고 전문적인 교육자료를 담아 전국의 교육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인사 e-도서관 개설과 운영은 미주한인사교육재단(Korean American Studies Education Foundation·회장 김동조)이 맡을 예정이다. KASEF는 미주 한인사에 대한 전문적인 자료 개발과 교사 연수를 위해 지난 2월 설립된 비영리 교육단체다. KASEF 이사회는 김성웅 전 미주한인재단 회장, 셀린 박 박사(벤투라 커뮤니티칼리지보드 커리어디렉터), 진보길 오페라뮤직 아카데미 원장, 캐런 김 칼스톤칼리지 부총장, 문아리 무림궁 총관장, 루이스 임 교사가 합류한 상태다. 또 그레이스 조 캘스테이트풀러턴 교수는 고문을 맡는다.
 
현재 KASEF의 웹사이트(www.kasef.org)에는 초·중·고교(K-12)의 미주 한인사 교사용 교육자료를 올려놓아 누구나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교육자료에는 수업 활동(Activity), 평가(Assessments), 수업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동영상 등이 포함돼 있다. 주제는 ‘초기 한인 이민자’, ‘도산 안창호’, ‘새미 리 박사’, ‘독립운동사’, ‘김영옥 대령’, ‘한국전쟁과 입양’, ‘4·29와 인종 문제’, ‘21세기 한인’까지 8개 내용이 연대순으로 구성돼 있다.
 
김동조 KASEF 회장은 “K-12학년에서 가르칠 수 있는 한인 이민사 관련 학습지도안은 8개뿐이지만 중국 커뮤니티의 경우 이미 60개나 개발한 상태”라며 “지금부터 더 많이 미주 한인사와 인물, 스토리를 개발하고 그 내용을 전자도서관에 등재해 교육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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