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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업자 3명 중 1명 렌트비 못내

4월에 2월보다 6%p 늘어

소규모 소매업자 3곳중 1곳이 렌트비를 못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몰비즈니스 네트워크 업체 얼라이너블(Alignable)이 설문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에 렌트를 못 낸 소매업자들은 지난 2월보다 6%포인트 상승한 34%로 집계됐다.  
 
조사에 참여한 소규모 소매업자들은 개스 가격 상승, 공급망 병목 현상, 인력 부족, 매출 감소 그리고 렌트비 상승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지역적으로는 뉴저지, 일리노이즈, 매릴랜드주의 소규모 소매업자들이 렌트를 못내는 것으로 밝혀졌고 반면 뉴욕, 텍사스에서는 지난 2월보다 4월에 렌트비를 더 제 때 낸 것으로 조사됐다.
 


소매업 전문매체 리테일다이브(Retail Dive)는 지난 3일 소매업자의 사업 규모에 따라 팬데믹의 체감온도가 극명하게 다르다고 지적했다.
 
월마트와 같은 대형 업체는 지난해 4분기 운송비에만 4억 달러를 지출했지만 소규모 소매업자들은 공급업체나 물류업체 이용에 제한된 예산과 한계에 부딪혔고 이는 자연스럽게 매출 감소와 더 심각한 경우엔 재정 위기로 다가왔다는 설명이다.
 
팬데믹 기간동안 렌트비는 소매업자와 건물주 모두의 운명을 결정짓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국적으로 세입자와 건물주는 리스 기간이나 월 페이먼트를 재조정했다. 렌트비 인상 요구에 일부 소매업체는 파산을 면치 못했고 세입자로부터 렌트비를 받지 못한 일부 건물주와 쇼핑몰 운영업체 역시 파산했다.
 
코로나19 락다운이 완화된 지난해는 소매업체에 매장 방문객과 매출이 증가하면서 건물주 입장에서는 렌트비를 인상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기도 했다. 리스 조건을 놓고 충돌하면서 일부 소매점은 지금도 폐업에 내몰리기도 한다.    
 
얼라이너블 자료에 따르면 소매업자의 7%는 그들의 건물주들이 곧 렌트비를 인상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소수계가 운영하는 스몰 비즈니스의 경우 2월보다 4월에 더 렌트비를 잘 낸 것으로 나타났다.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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