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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상록회 효행상 수상자 발표

장수상에 103세 김의선 옹
장한 아버지상은 김평겸씨
서울메디칼그룹, 사회봉사상

뉴저지한인상록회(회장 차영자·이하 상록회)가 매년 시상하는 효행상 수상자가 결정됐다.
 
상록회는 3일 “올해는 한인 각 단체에서 팬데믹을 거치면서 신청한 분들이 많았는데 각 단체의 특성을 감안해 한 분으로 제한해 심사위원회(위원장 강태복)의 매우 엄격한 심사를 거쳐 제21회 효행상 수상자를 정했다”며 “안타깝게 탈락하신 분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발표했다.
 
상록회가 이날 발표한 수상자 명단에 따르면 장수상은 1919년에 출생해 현재 만 103세로 건강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의선 옹이 선정됐다. 김 옹은 48년간 막내 아들과 며느리와 함께 집안을 돌보며 살고 있는데, 요즘에도 지팡이를 짚기는 하지만 일주일에 두 번씩 데이케어에 다니고 있다.
 
또 장한 아버지상은 지난 2001년 월드트레이드센터 테러 사건 당시 월스트리트 금융회사에서 일하다 항공기 자살 테러로 사망한 고 앤드류 김씨의 부친인 김평겸씨가 받았다. 김씨는 희생된 둘째 아들의 못다한 과업을 이루기 위해 앤드류 김 메모리얼재단을 설립해 지난 20여 년 동안 세계평화의 커다란 목표를 향해 다양한 활동을 실행해 오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장한 배우자상은 김세곤씨, 효녀상은 박윤자씨가 수상한다. 또 한인사회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열정으로 봉사한 헌신자들에게 수여하는 사회봉사상은 ▶문르 캐즈미어(Dr. Munr Kazmir) ▶박장용 ▶송미숙 ▶손호세 ▶최윤범 ▶정미영 ▶김상수 ▶장상조 ▶김용휴 ▶김영진 씨 등이 받기로 결정됐다.
 
또 한인사회와 시니어 커뮤니티를 위해 지원과 봉사를 한 공로로 단체에 수여하는 사회봉사상(단체상)은 서울메디칼그룹(Seoul Medical Group·대표 차민영)이 받게 됐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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