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김·박 스틸 후원금 ‘맑음’
주하원·LA시 검사장
한인 후보들은 고전
◇연방하원
연방하원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공화당 소속의 영 김과 미셸 박 스틸 의원이 모두 모금 경쟁에서 선전하고 있다. 반면 주의회 선거에선 최석호(공화) 의원과 애니 조(민주) 후보 등 한인 후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LA시 선거에서도 리처드 김(민주) 검사장 후보가 후보군 6명 중 꼴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한인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표 참조〉
캘리포니아 연방하원 40지구에 출마한 김 의원은 1분기에 100만8092달러를 모금하며 누적 후원금 481만5344달러를 기록했다. 현금 보유액은 306만3886달러로 집계됐다. 민주당의 아시프 마무드 후보가 후원금 144만4320달러로 뒤를 이었다. 파키스탄계 의사인 마무드의 현금 보유액은 128만1696달러다.
45지구에 나선 박 스틸 의원은 1분기 82만4080달러를 모금해 누적 후원금 373만6818달러를 기록했다. 현금 보유액은 217만6606달러다. 2위는 미셸 박 스틸 의원의 영어 발음을 조롱해 논란을 야기한 제이 첸(민주) 후보로 1분기 54만6166달러를 모금했고 누적 후원금 197만4515달러를 기록했다. 현금 보유액은 135만1447달러다.
◇주하원
주하원에서 한인 후보들이 모금 실적에서 상당히 밀리고 있다.
캘리포니아 73지구에서 4선에 도전하는 최석호 의원은 1분기에 6만7200달러를 모금하며 보유 현금 19만5428달러를 기록했다. 그의 경쟁상대인 코티 페트리-노리스(민주) 의원은 1분기에 20만5580달러를 모금해 현금 보유액 69만6555달러를 기록했다. 67지구 후보 유수연(공화) ABC 교육위원장은 총 4만6632달러를 모금했다.
현금 보유액은 1만8457달러다. 그의 상대 후보인 셰런 쿼크-실바(민주) 의원은 1분기에 24만9281 달러를 모금했고 현금 보유액은 78만4082달러다.
40지구에서는 애니 조(민주) 후보가 1분기 6만6940 달러를 모금해 현금 보유액 8만5194달러를 기록해 본선진출이 쉽지 않게 됐다. 수젯 마르티네스 발라대러스(공화) 현역 의원은 23만3054달러를 모금했고 현금 보유액은 32만1732달러를 기록했다. 또 민주당의 필라시아보 후보도 19만67달러를 모금하며 현금 보유액 27만817달러를 과시했다.
76지구에서는 준 양 커터(공화) 후보가 15만7505달러를 모금했고 현금 보유액 10만5633달러를 기록했다. 얼마 전 공화당에서 탈당하고 민주당에 입당한 브라이언 메인샤인 의원이 23만7686달러를 모금해 현금 보유액 129만1809달러를 기록했다. 압도적인 규모의 후원금이다. 크리스티 브루스-레인(공화) 후보는 1분기 9만달러를 모금해 누적 후원금 15만8758달러를 모금했다.
◇LA시 검사장
리처드 김 LA시 검사장 후보는 4월23일 기준으로 34만2257달러를 모금하는 데 그쳤다. 이중 14만2363달러를 지출했다.
유력 후보들이 멀찌감치 달아나는 양상이다. 파이살 길 후보가 130만5560달러로 1위를 지켰고 테디 카푸어(59만 달러) 케빈 제임스(53만9523달러), 마리나 토레스(44만5234달러)가 뒤를 이었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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