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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익환 골프 교실] 잔디의 습기·방향이 속도 좌우

그린 읽기 (428)

골프에서 좋은 스코어를 내기위해선 중요한 요소가많다. 특히 그린에서 잘하는 사람과 그린을 잘못 읽는 사람이 확실히 구분된다. 어떤 플레이어는 마치 타고난 재주라도 있듯이 그린의 곡선과 조건 하에서 볼이 어떻게 꺾일 것인지를 미리 예측해 내는 사람들도 있다.
 
또한 다른 사람은 전혀 생각지도 못한 아주 미세한 변수를 찾아내기도 한다. 몇 가지 기본만 이해하면 볼이 꺾이는 정도와 속도를 판단하는 능력을 높일 수 있다.
 
첫째, 볼이 얼마나 꺾일 것인가를 판단하기 위해선 볼의 빠르기를 측정하는것이 필수적이다. 젖은 그린에서는 마르고 단단한 그린보다 볼이 천천히 구른다.  
 
둘째, 어느방향으로 잔디가 자라고 있는지를 파악해야한다. 버뮤다 잔디의 그린에서는 특히 그렇다. 잔디가 홀의 반대방향으로 자라고 있으면, 홀방향으로 잔디가 자랄 때보다 볼이 느리게 구른다.  
 
잔디방향을 확인하는 좋은 방법은 잔디 색깔을 보는 것이다. 잔디가 홀 반대방향으로 자라고 있으면 잔디색깔이 어둡게 보이는 반면, 홀 방향으로 자라면 윤기가 있어보인다.  
 
또 다른 방법은 홀 컵의 가장자리를 살펴보는 것이다. 잔디가 홀 방향으로 자라면 홀 컵의 반대편 가장자리 잔디가 가까운 쪽의 가장자리 잔디보다 더 짧고 색도 진하다. 잔디를 깎을 때 뿌리에서 가깝게 깎기 때문이다.  
 
또 한가지 기억할 것은 오후로 갈수록 잔디가 더 자라기 때문에 잔디의 방향이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버뮤다 잔디일 경우 특히 더 그렇다. (남가주 골프장은 대부분 버뮤다 그린이다). 오후 늦은 시간에는 해가 지는 방향으로 잔디가 누우므로 그 방향으로 볼이 꺾인다. 또한 볼은 물이 있는 쪽으로 꺾이는 경향이 있고, 산 쪽으로는 잘 꺾이지 않는다, 또한 바람의 세기와 그린이 얼마나 나무에 둘러싸여 있는지 등도 고려해야한다.  
 
그린을 정확하게 읽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집착할 필요는 없다. 중요도를 따지면 먼저 홀 쪽에서 퍼팅 라인을 구상하고 그 다음으로 퍼팅 라인의 낮은 면(볼이 꺾여 구르는 방향)에서 살펴보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홀의 반대편에서 라인을 살펴보는 순서로 경기하면 충분하다. 이 마지막 방법은 방향이 반대라서 혼동하기 쉽기 때문에  권장하지 않는 프로도 많다. 최종적으로 볼 뒤에서 한번 더 살펴본 후 퍼팅하면 된다. 대부분의 경우 처음에 생각한 퍼팅 라인이 거의 정확하다.
 
〈PGA Professional·샌드캐년CC 디렉터〉
(818)731-2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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