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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경제학] 실적보고

투자 판단 위해 실적 발표 분석
콘퍼런스콜 다음 분기 주가 영향

대부분의 기업들이 1분기 실적 발표를 하는 4월, 이번주는 대형 기술주들이 대거 나오기 때문에 증권가에서는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현재 증시가 하락세인 만큼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도 증시의 약세가 계속될지 반전의 계기가 될지의 가능성도 예측보다는 눈치를 보는데 가까운것 같다.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증권가 예상치를 상외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장 후 거래에서 초반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세를 보였고 실적이 예상치에 못 미친 구글사는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기업들은 실적 발표를 먼저하고 경영진들이 콘퍼런스콜을 통해 투자자와 증권분석가들에게 좀 더 자세한 분기 실적과 전망을 발표하고 문답 시간을 진행한다.  
 
이 콘퍼런스콜 과정에서는 실적 보고 보다는 어떻게 다음 분기 전망을 내놓는냐에 따라 주가의 움직임이 크게 달라지기도 한다.  
 
실적 발표후 혼조세를 보이던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주가도 콘퍼런스콜에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확실하게 상승세로 돌아섰다.  
 
장 후 거래에서의 주가 움직임이 꼭 다음날 정규장에서의 주가로 연결되지 않을 수 도 있다.  
 
하지만 실적 발표 직후 주가 움직임은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실적 내용을 직접 분석해 보기도 전에 결과를 단정짓게 만드는 실수를 유발하기도 한다.  
 
구글은 분기 실적을 평가하는 가장 대표적인 요소인 매출과 주당 순익이 둘다 예상치를 하회함으로써 장 후 거래에서 큰 낙폭을 보였다.  
 
투자자는 이럴때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할까. 이미 가지고 있는 주식이라면 더 늦기 전에 손절매를 해야 할까 아니면 추가 매수를 해야 할까.  
 
이에 대한 옳은 판단을 내리려면 실적을 좀 더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해당 회사의 주력 사업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어떤 부분에서 예상 실적이 미달했는지 실적이 모자란 부분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는지 등 해당 기업에 관련된 분석과 함께 성장률과 대비해서 주가의 적정가 여부, 투자 기간 등 여러 요소를 점검해봐야 한다.  
 
지금 증시가 당면한 악재는 한두가지가 아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업계를 대표하는 종목의 주가 하락은 좋은 기회가 될 수가 있다.    
 
하지만 금리상승과 물가상승 등 단기에 해결되지 못할 악재와 예상이 불가능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과도하게 보이는 중국의 코비드 대응정책 등이 일단은 관망하는게 안전하게 보인다.    
 
올바른 투자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실적 발표 내용을 자세히 분석해보고 경영진들의 보고를 통해 전체적인 사업 환경과 특히 공급망, 원자재 가격의 추이 등을 파악해 보는 것이 꼭 필요한 시기다.
 
▶문의: (213)221-4090

김세주 / KadenceAdvisors,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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