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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속 고립 여성 요거트로 6일 버텨 구조

북가주 라센카운티에 위치한 리틀밸리에서 폭설로 고립된 여성이 요거트로 6일을 버텨 생존했다.
 
라센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14일 저스틴 로니치(48)와 시나 걸렛(52)은 44번 고속도로를 타고 고향인 리틀밸리에 가는 도중에 눈보라가 몰아치는 바람에 고립됐다.
 
자동차에서 하루를 보낸 두 사람은 다음날 아침 차의 배터리가 방전된 것을 확인하고 구조 요청에 나섰다.  
 
두 사람은 44번 고속도로를 따라 함께 걸었으나 부츠 밑창이 떨어진 걸렛이 뒤처지면서 떨어지게 됐다.  
 


17일 겨우 지나가는 차를 발견한 로니치는 수잔빌에 도착하자마자 라센카운티 셰리프국에 신고해 걸렛 구조에 나섰다.
 
이로부터 3일 뒤인 20일 셰리프 요원은 차 안에서 발견된 걸렛을 무사히 구조했다.
 
걸렛은 구조 헬리콥터가 우거진 나무 때문에 자신을 발견하지 못하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하루 요거트 하나와 물 대신 눈을 먹으며 버틴 것으로 전해졌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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