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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폭동 생생한 경험담 전국으로 알린다

미주 한인사 콘퍼런스 개최
연례 행사로 전국 확대 계획

4·29 LA폭동 30주년을 기념해 한인 이민사와 폭동 전후 한-흑, 한-라티노 관계를 돌아보는 ‘제1회 미주 한인사 콘퍼런스’가 지난 23일 LA한인타운에 위치한 김영옥 아카데미에서 개최됐다.  
 
UC리버사이드 산하 김영옥재미동포연구소(소장 장태한 교수)가 주최하고 ‘한인사인종학자문위원회’를 포함한 한인 교육 전문가들이 준비한 이날 행사는 LA폭동 역사에 대한 장태한 교수의 기조강연에 이어 안젤라 오 변호사, 김도형 변호사, 강형원 전 LA타임스 기자 등이 나와 생생한 경험담을 증언했다.  
 
또한 박계영 UCLA 교수와 다넬 헌트 UCLA 사회과학 학장이 LA폭동 이후 한-흑, 한-라티노 관계를 분석한 내용을 발표했다.  
 
오후에는 교육 관계자들이 모여 한인 이민사의 중요성을 토론하고 가주에서 도입한 인종학 커리큘럼에 포함된 7가지 한인사 주제에 대한 내용과 LA폭동 관련 수업자료, 주말 한국학교에서 도입할 수 있는 한인사 교육 강연 등도 공개됐다.  
 
주최측은 앞으로 매년 한인사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점차 전미 지역 콘퍼런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장태한 소장은 “코로나 19 팬데믹 등으로 올해는 전문가들과 학자들만 참석자를 제한한 학술대회로 진행됐지만 앞으로는 학생과 학부모들도 참석하고 한국에서도 참석해 현안을 나눌수 있는 행사로 만들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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