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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 세계 최대 야생동물 건널목 생긴다

101번 프리웨이 가로질러
지구의 날 맞아 착공식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된 월리스 아넨버그 야생동물 건널목 조감도. [국립야생동물재단 제공]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된 월리스 아넨버그 야생동물 건널목 조감도. [국립야생동물재단 제공]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야생동물 전용 횡단육교가 LA 지역에 설치된다.
 
22일 국립야생동물재단(NWF)은 지구의 날을 맞아 ‘월리스 아넨버그 야생동물 건널목(Wallis Annenberg Wildlife Crossing)’ 착공식을 열었다.  
 
야생동물 건널목 착공식은 LA 북서쪽 리버티 캐년 101번 프리웨이 인근에서 열렸다. 총 8500만 달러 예산이 투입되는 공사가 끝나면 길이 210피트, 너비 165피트에 달하는 생태도로가 10차선인 101번 도로 위에 놓인다. 이 생태도로 양쪽에는 야생동물이 쉽게 접근하고 위협을 느끼지 않도록 초목으로 덮인 방음벽도 설치될 예정이다.
 
이번 생태도로 공사는 LA지역 야생동물이 프리웨이에 가로막혀 이동을 못 하거나 도로에서 차에 치여 죽는 일을 막기 위해서다. 생태도로가 완공되면 ‘산사자, 코요테, 밥캣, 회색여우, 사슴, 뱀, 토끼’ 등이 샌타모니카 산맥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게 된다.
 


국립야생동물재단은 야생동물의 자유로운 이동을 돕는 생태도로는 LA지역 산사자 등 로드킬 방지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지구의 날을 맞아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구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나무 군락지인 레드우드 보존을 강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워싱턴주를 방문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서명을 통해 연방 산림청과 국립공원관리국이 레드우드 생태계를 위협하는 산불방지, 기후변화 대응책 등을 강구하고 특별 보존대책을 세울 것을 지시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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