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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D 예산 8.5% 증액…LA시 내년 예산안 공개

LA시가 경찰국 예산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118억 달러 규모의 2022-23회계연도 예산안을 공개했다.  
 
새 예산안에는 LA경찰국(LAPD) 예산 8.5% 증액 등 올해 예산 112억 달러보다 규모가 더 늘었다.  
 
가세티 시장은 새 예산안에 대해 “코로나19팬데믹으로부터 큰 회복세를 보이는 경기 상황을 반영했다”고 전하면서 “세입은 6.6% 더 늘어 74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임기 마지막 해인 가세티 시장은 더 안전하고 깨끗한 LA를 만들기 위해 ‘즉각적 필요’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예산안에 따르면 LAPD의 운영 예산은 1억4900만 달러가 늘어난 19억 달러가 편성됐는데, 추가로 배정된 예산은 경관 260여명 채용 확대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예산안에는 갱 범죄 감소 및 청소년 발전 프로그램 등 공공안전 관련 예산이 30% 증액돼 총 3750만 달러가 책정됐다.
 
노숙자 문제 대응에도 1억6400만 달러 더 늘어난 11억6400만 달러, 도시 청결 프로그램 ‘CleanLA’에는 2배 더 늘어난 830만 달러가 각각 배정됐다.  
 
올해 7월 1일부터 시작되는 2022-23회계연도에 새 예산안이 발효되기 위해서는 LA시의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6월 1일까지 최종 통과돼야 한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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