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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화장품 업체 한인 소유주 대박 터뜨렸다

'더크렘숍' 경영 크리스티나·로렌스 김씨
LG생활건강에 지분 65% 1억2000만불 매각

크렘샵 화장품 [LG생활건강 제공]

크렘샵 화장품 [LG생활건강 제공]

LA의 한인 기업인이 대박을 터뜨렸다. 한국 내 생활건강 업계의 선두 주자인 LG생활건강(LG H&H)은 21일 LA 한인 화장품 제조·유통 기업 ‘더크렘숍’(The Creme Shop. 이하 크렘숍)의 지분 65%를 1억2000만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LG 측은 5년이 지난 뒤 잔여 지분 35%도 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 계약도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LA에 기반을 둔 크렘숍은 크리스티나 김씨와 로렌스 김씨가 1988년 창업한 업체다.
 
크렘숍은 MZ세대를 타겟으로 기초·색조 화장품과 뷰티 액세서리 등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판매하며 젊은 층에 품질 좋은 ‘K뷰티’ 브랜드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이 업체는 얼타(ULTA), CVS, 메이시스, 어반아웃피터, 타겟, 핫토픽 등 대형 소매업체를 통해서도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 고객 층이 넓다.
 
또 헬로키티, BT21( 방탄소년단(BTS)과 라인프렌즈가 함께 탄생시킨 캐릭터 브랜드), 디즈니 등과의 협업을 통해 급성장했다.
 
한편, LG생활건강은 이번 인수를 통해 북미 지역의 화장품 사업 진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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