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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명소 LA 다운타운에 ‘K푸드타운’도

아트 디스트릭트 중심
다양한 식당 개업 봇물
한식 업소도 계속 증가

LA 다운타운 식당가 원조격인 그랜드 센트럴 마켓에 이어 최근 아트 디스트릭을 중심으로 식당들이 개업하면서 세계 각국 음식의 명소로 변신하고 있다. 그랜드 센트럴 마켓 풍경. 김상진 기자

LA 다운타운 식당가 원조격인 그랜드 센트럴 마켓에 이어 최근 아트 디스트릭을 중심으로 식당들이 개업하면서 세계 각국 음식의 명소로 변신하고 있다. 그랜드 센트럴 마켓 풍경. 김상진 기자

LA 다운타운이 식당 개업 붐으로 전 세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푸드 타운으로 변화 중이다.  
 
LA 다운타운은 100년이 넘은 그랜드 센트럴 마켓부터 한국, 일본, 프랑스, 중동 요리를 아우르는 아트 디스트릭트까지 맛의 천국이다.  
 
한국 식당도 점차 늘고 있어 향후 K푸드 타운 형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년 동안 LA 다운타운 개발에 300억 달러 이상이 투자되며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과 브로드 뮤지엄 같은 세계적 수준의 문화 기관, LA 라이브와 같은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 그리고 수백만 스퀘어피트 사무실, 주거지, 호텔이 신축되면서 요식업도 함께 성장했다.  
 


2년 전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M. 조지나, 나이트쉐이드 같은 다운타운 초기 개업 식당부터 브로큰 스패니시 같은 유명 식당들이 줄줄이 문을 닫으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팬데믹이 완화되면서 다운타운에 식당이 줄지어 개업했고 다운타운 푸드 천국의 원조인 그랜드 센트럴 마켓 뿐만 아니라 아트 디스트릭트 지역 마테오와 2가부터 6가까지 레스토랑, 칵테일바, 커피숍에 사람들이 다시 밀려들고 있다.
 
식당 개업이 두르러지는 곳은 다운타운 동쪽에 있는 아트 디스트릭트와 인근 지역이다. 갤러리, 레스토랑, 오피스, 로프트, 도시 분위기의 고급 콘도가 즐비하다.  
 
지난해 도쿄의 가장 유명한 라면 가게인 ‘아푸리’, 유명 셰프인 로드리고 올리베이라의 모던 브라질 식당 ‘카보코’, 멕시코 스타일의 칵테일바 ‘라바라’에 이어 올해 초 퓨전 한식당 ‘양반소사이어티’, 그리고 프렌치 식당 ‘캠퍼’가 잇달아 오픈했다.      
 
 MZ세대가 몰려드는 마테오와 2가부터 6가까지 지역에는 ‘카페 그래티튜드’, ‘히어 앤 나우’, ‘팩토리 키친’, ‘매누엘라’, ‘어스카페’, ‘블루 바틀’ 등 20여 곳이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아트 디스트릭에 앳 마테오 복합단지에 있는 ‘걸 앤 더 고스트’, 멕시코 음식 전문점 ‘LA 차차차’, 브라질 식당 ‘우드 스푼’, 중동 음식 전문점인 ‘바벨’ 등 아트 디스트릭을 중심으로 전 세계 각국 맛집이 다 모여 있다.  
 
7번가와 산타페에도 식당 개업이 활발하다. ‘피자니스타’, ‘베스티아’ 등 기존 식당 외 최근 현대적인 분위기의 일식 레스토랑 ‘코도’가 개업했다.  
 
 이런 추세로 LA 다운타운에 한국 식당도 늘고 있다.    
 
 올해 1월 문을 연 ‘양반 소사이어티’ 외 리틀 도쿄에 ‘만나 코리언 BBQ’, ‘코리언 BBQ 하우스’, ‘BBQ 치킨’, ‘명가 순두부’, ‘스마일 핫도그’ ,그랜드 센트럴 마켓의 ‘식구’ 등  한국음식 관련 식당만 해도 10여 곳 이상이다.  
 
 이런 식당 개업 현상은 팬데믹 완화로 사무실 출근이 늘고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스포티파이 본사 이전 등으로 다운타운 유입 인구가 늘면서 식당가에도 활기를 불어넣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 다운타운 식당 업계 관계자는 “현재 재건축 중인 아트 디스트릭트와 보일 하이츠를 잇는 6가 다리가 완공되면 식당 개업은 더 늘어날 것”이라며 “다운타운 지역에서 BBQ 치킨 등 이미 K 푸드가 자리잡고 있어 K 푸드 타운 형성도 시간 문제”라고 내다봤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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