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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세차기·차 사이 끼인 남성 사망

24시간 셀프 서비스로 운영되는 자동 세차장에서 한 남성이 세차 기계와 자동차 사이에 끼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남성은 발견 직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샌디에이고 인근 에스콘디도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11시44분쯤 이스트밸리파크웨이 지역 펄 카워시에서 56세의 한 남성이 세차 기계와 자동차 사이에 끼인 채 발견됐다.
 
경찰국은 성명에서 “보안카메라 등을 확보해 예비 조사를 한 결과 이 남성은 세차장으로 차를 몰고 들어간 뒤 갑자기 차에서 내리려고 했다”며 “그때 차량이 앞쪽으로 향하면서 자동차와 세차 기계 사이에 이 남성이 끼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세차 기계에서는 알람이 약 30분간 울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세차를 하러 왔던 한 주민이 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국 한 관계자는 “이 세차장은 셀프 서비스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사고 발생 시간에 직원이 없었다. 곧바로 남성을 구조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뒤 인근 팔로마 의료센터로 이송했지만 숨졌다”며 “기계에 의한 사고라기보다는 차량에 의한 충돌 사고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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