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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공립교 입학 과정서 ‘오류’ 발견

선호 학교 입학 가능성 좌우하는 무작위 배정 번호
신청 취소후 재신청하면 새로 받을 수 있어 악용 소지

뉴욕시 공립교 입학신청 프로그램에 ‘시스템 오류(일명 글리치)’가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16일 뉴욕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2022~2023학년도 뉴욕시 공립교 입학신청 과정에서 추첨을 위해 각 학생들에게 부여되는 무작위로 배정받는 번호가 신청을 취소하고 다시 새로 신청할 경우 새롭게 부여돼 악용될 소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학생은 선호에 따라 12개의 프로그램을 신청하면서 무작위로 배정받는 번호(0~9, a~f)를 받게 되는데, 보도에 따르면 숫자가 낮을수록, 알파벳이 앞 순서일수록 학생이 선호하는 프로그램에 배정될 가능성이 높다.  
 
즉, 글리치를 통해 낮은 번호를 받을 때까지 신청 절차를 취소, 재신청하는 과정을 반복해 원하는 학교 프로그램에 배정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뜻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글리치는 8학년 생 자녀를 둔 한 학부모가 입학신청을 하던 도중 이를 취소하고 다시 신청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시 교육국에 따르면 이날 보도와 관련해 7만1000명의 고등학교 입학 신청자 중 163명이 입학신청 과정에서 신청 절차를 취소하고 새로운 번호를 받은 것으로 확인했다. 중학교 입학 신청자 5만8000명 중에는 42명으로 나타났다.
 
교육국은 해당 글리치를 인지하고 수정하겠다고 밝혔으며 새 번호를 부여받은 학생들에게는 처음 받은 번호를 다시 부여할 예정이라도 덧붙였다.
 
뉴욕시 공립교 중·고등학교 입학신청은 지난 3월로 마감됐으며 오는 6월 입학결과 발표될 예정이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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