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하이파크 벚꽃, 4월말 만개
향후 날씨에 따라 개화 일자 달라질 수도
하이파크는 토론토 다운타운에 위치한 시립공원으로 다양한 시설과 동물원이 있는 자연공원으로 매년 봄이되면 공원내에 벚꽃을 보기위해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특히 TTC 지하철 2호선 하이파크역과 바로 인접해 있는 등 접근성을 좋아 벚꽃을 찾는 시민들이 많다.
10년 넘게 토론토 벚꽃 개화시기 분석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스티븐 조니악씨는 "벚꽃의 개화 시기와 관련한 기존의 자료들을 분석해 결론을 낸 결과 토론토 시민들은 오는 4월 말쯤이면 하이파크에 벚꽃이 만개한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확한 날짜에 대해서는 예측이 어렵다며 언급을 피했다.
조니악씨는 "4월 말까지 기온 등 날씨 변동에 따라 벚꽃의 개화 일자가 당겨지거나 늦춰질 수 있다"며 "이는 전적으로 날씨에 달렸다"라고 전했다.
한편 토론토시는 코로나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올해부터 하이파크에 직접 방문해 벚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앞서 토론토시는 지난 2020년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시민들이 벚꽃 감상을 위해 하이파크를 방문하는 것을 금지하고 벚꽃나무 주변에 울타리를 쳐 시민들의 접근을 차단했다.
대신 벚꽃이 피는 기간 동안 온라인을 통해 하이파크 벚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실시간 방송을 진행했다.
토론토시 관계자는 "올해는 시민들이 하이파크를 직접 방문해 벚꽃을 볼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며 "다만 안전을 위해 하이파크 근처로의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주차를 할 수 없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영미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