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러턴에 주택·아파트 884유닛 신축”
[프레드 정 시장 시정 연설]
저소득층 거주지 마련 중점
1310만 불 투입 도로 개선
프레드 정 시장은 지난달 30일 캘스테이트 풀러턴 타이탄 학생회관에서 ‘미래로 향하는 풀러턴’이란 주제로 시정 연설을 갖고 어포더블 하우징 확충 및 도로 개선 등을 올해 중점 사업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향후 수 년 동안 진행될 어포더블 하우징 프로젝트 4개를 공개했다. 가장 먼저 진행될 프로젝트는 대학생을 주 타깃으로 삼은 주상복합건물 ‘더 허브(The Hub)’다. 이 프로젝트의 골자는 채프먼 애비뉴에 420유닛의 주택과 상업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다. 정 시장은 “새로 시내에 들어설 주택들은 소득이 많지 않은 학생, 첫 주택 구입자, 첫 세입자가 풀러턴에서 살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 허브 프로젝트 착공은 내년 중 이루어질 전망이다.
정 시장은 다른 어포더블 하우징 프로젝트도 소개했다. 레몬 스트리트에선 5층 규모 329유닛 아파트 단지와 6층 주차 빌딩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하이랜드 애비뉴엔 20유닛 주상복합 아파트 ‘카사 벨라’가 건립될 예정이다.
로즈크랜스와 유클리드 길 교차로엔 115유닛 규모 주상복합 단지 ‘더 파인스 앳 선라이즈 빌리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정 시장은 또 1310만 달러를 투입해 도로 정비 및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오렌지소프 애비뉴, 유클리드 스트리트, 로즈크랜스 드라이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정 시장은 오렌지소프와 아카시아 애비뉴 인근 옛 킴벌리 클라크 제지 공장 부지에 굿맨 로지스틱스사의 대형 물류 센터가 마련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풀러턴에 수천 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오랜 역사를 지닌 풀러턴 다운타운의 폭스 시어터 리모델링과 그 인근 지역 재개발 프로젝트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시 측이 풀러턴 히스토릭시어터재단과 힘을 합쳐 폭스 시어터를 복원하고 있으며, 공사가 끝나는 대로 주민에게 공개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시정 연설회엔 OC해병대전우회 정재동 회장, 심경오 이사장, 대니얼 홍 회원, 토니 박 미 재향군인회 한인 829지부 사령관, 박동우 섀런 쿼크-실바 가주하원의원 보좌관 등도 참석했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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