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주민 39% "코로나검사 받기 어려워"
검사 비용 및 방법에 대한 불만 토로
캐나다 통계청은 "최근 조사에서 15세 이상 캐나다 국민 39%가 자신이나 가족이 코로나 검사를 받기를 원했지만 받을 수 없었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며 "이와 같은 경험은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고 전했다.
캐나다 통계청은 온라인을 통해 3만 6,857명의 캐나다국민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코로나 검사와 관련 주민들의 불만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22%가 '코로나 검사 비용이 너무 비싸다'라고 답했으며 21%는 '코로나 검사 방법이 너무 어려웠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18%는 '코로나 검사 예약 후 대기시간이 너무 길었다'고 답했으며 필수 직종 종사자들이 비필수 종사자들에 비해 코로나 검사를 받기 더 어려웠다고 응답했다.
통계청은 "코로나 검사를 받기 어려웠다고 답한 필수 직종 종사자의 비율은 42%였으며 이는 비필수 종사자의 37% 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캐나다 국민들이 코로나 검사와 관련된 어려움을 나타내는 동안 온타리오주의 실제 확진 사례가 10만건이 넘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온주 과학자문위원회 피터 주니 박사는 "온주 내 코로나 감염사례가 매일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현황과는 달리 실제로는 10만건이 넘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자문위원회는 최근 하수도 샘플을 채집해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예상 확진자를 추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피터 주니 박사는 "이는 마스크 착용의무 폐지 등 정부의 코로나 방역규제 완화로 인한 요인이 가장 크다"며 "안정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섣부르게 방역조치를 해제했다"고 지적했다.
성지혁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