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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전기차 전환 속도 너무 느리다

판매 신차 중 비율 단 3.4%
충전 불편이 가장 큰 장애

뉴욕시의 전기차 전환 속도가 샌프란시스코, LA 등 다른 대도시에 비해서 크게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뉴욕시에서 운행 중인 버스 5900여대 중에서 단 15대만이 전기버스다. 뉴욕시경(NYPD) 순찰차와 시 소방국(FDNY) 소방차의 경우 단 한대씩만 전기차다.  
 
또, 190만대의 등록 차량 중 전기차 비율은 1% 미만이고, 판매 신차 중 전기·하이브리드 차량의 비중은 3.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판매 신차 중 전기·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 비중이 전국 상위권을 차지하는 샌프란시스코(22%)·LA(11.9%)·시애틀(11.7%) 등에 비해 크게 뒤떨어지는 수준이다. 미 전역 평균 4.4%에 비해서도 1%포인트 낮다.  
 


뉴욕시정부는 향후 2035년까지 버스 500대를 포함해 시 운영 공공차량 중 3만대를 전기차로 교체한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 하지만 더딘 도입 속도를 볼 때 이같은 목표 달성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평가하다.  
 
뉴욕시에서 전기차 전환이 유난히 더딘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차량 충전이 어려운 아파트 거주 주거환경이 한 요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즉, 충전 문제가 해결될 경우 전기차 수요가 크게 늘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공공 전기차 충전기는 단 86개뿐으로 충전이 크게 불편하다. 이에 뉴욕시에서는 오는 2025년까지 1000개, 2030년까지는 1만 개의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을 세웠다.  
 
이외에도 팬데믹 가운에 심화된 반도체 및 주요 부품난으로 인해 전기차 공급이 상당히 더딘 현실도 문제다.  
 
하지만 온실가스 배출량의 거의 3분의 1을 차량 배기가스가 차지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때, 전기차로의 전환 없이 기후변화 위기를 해결할 방법은 없다는 분석이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2030년까지 판매되는 모든 신차의 절반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전기차 구매시 각종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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