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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타클라라, 아시안이 절반…10년새 37%↑ 백인 15%↓

한인 등 선출직 도전 활발

샌타클라라 지역의 아시안 인구가 지난 10년 사이 급증했다.
 
이는 한인을 포함, 아시안 정치력 신장으로도 이어졌다.
 
샌호세스포트라이트는 5일 “샌타클라라시는 지난 10년 사이 백인이 15% 감소하는 사이 아시안 인구는 무려 37%나 증가했다”며 “이러한 변화는 샌타클라라 지역 정치권에 선출직 대표에 대한 다양성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센서스국에 따르면 현재 샌타클라라시의 주민은 총 12만7647명이다. 이중 절반에 해당하는 약 6만 명이 아시아계 주민이다. 이어 백인(약 3만6000명), 히스패닉(2만2550명), 흑인(2710명) 등의 순이다.
 
샌타클라라 지역의 아시안 인구 증가는 선거제도 개편으로까지 이어졌다. 아시안 인구가 증가하는데도 샌타클라라 시의회에는 지난 70년간 아시아계 정치인이 선출된 적이 없다.  
 
이 매체는 “지난 2017년 아시안법률연합은 소수계 유권자를 고려해야 한다며 샌타클라라 시정부에 선거구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었다”며 “이후 6개 지구로 선거구가 개편됐고 결국 한인 케빈 박을 비롯한 3명의 아시아계 시의원이 사상 처음으로 샌타클라라시의회에 입성했다”고 전했다.
 
케빈 박(52) 시의원의 경우 지난 2020년 샌타클라라 4지구에서 당선됐다. 케빈 박 시의원은 “이제 시의회가 인종뿐 아니라 성 정체성, 노동 계급 등 여러 부분에서 더욱 다양해지는 것을 보고 싶다”며 “다양성 확보는 우리에게 새로운 생각과 정책에 대한 여러 관점을 제공해주고 더 나은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샌타클라라 지역에서는 아시아계의 선출직 도전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예비·중간선거에서 한인 대니얼 정(33) 검사가 카운티 검사장직에 도전한다. 〈본지 3월25일자 A-1면〉 정 검사와 이번 선거에서 맞붙는 사지드 칸 국선변호사는 인도계다.
 
아시안법률연합 리처드 콘다 이사는 “아시아계 인구 증가에 따라 앞으로 정치권은 샌타클라라 지역의 인구통계학적 변화를 더욱 주목해야 할 것”이라며 “이제는 아시아 주민을 대표할 정치인들이 더 많이 배출되서 시의회 등에 다양성을 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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