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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김 진보진영 비하 발언 논란

방송서 '기생충' 등 용어 사용
관련 단체 "망발 규탄" 성명

민주진보 인사들이 영 김 연방 하원의원의 남편인 찰스 김 아리랑하우징 이사회 전 이사장 겸 현 서기의 진보진영 비하 발언을 문제삼고 나서 파문이 예상된다.  
 
민주진보연대, 해외민주통일연대, 한인회총연합회 서남부연합회, 호남향우회총연합회, 한미인권연구소, 민주연합LA 등 13개 단체는 최근 ‘찰스 김 망발을 규탄한다. 하루빨리 사과하고 활동을 자제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광고 형태로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규탄 성명서에는 재향군인회 인랜드분회도 포함됐다.
 
이들 단체는 성명에서 “영 김 연방 하원의원의 남편인 찰스 김은 3월 28일 한 방송 칼럼에서 무자비한 언어로 민주진보진영과 인사들을 싸잡아 비하했다”며 김씨가 한인사회 진영간 분열을 초래했다고 규탄했다.  
 
성명서는 김씨가 방송에서 ▶공인으로서 잘못된 논리로 저주에 버금가는 어휘 사용 ▶진영간 분열 초래 ▶공영방송 원칙인 공정성 상실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당시 방송에서 김씨는 “좌파 실세 그룹이나 타락한 보수는 모두가 공범이고 기생충이다. 돌쇠 같은 윤석열 당선자가 좌우 가리지 말고 한국의 기생충들을 모두 제거해 주길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찰스 김씨 규탄 성명에 재향군인회 미서부지회인랜드분회가 포함되자 일부 보수 인사는 난감한 모습을 보였다. 보수를 지향하는 재향군인회 측이 자칫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우려다.
 
위재국 재향군인회 미서부지회 회장은 “찰스 김씨와 아리랑 하우징 분쟁 당사자인 박건우 인랜드분회장이 성명서에 단체명을 올린 것 같다. 내용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건우 인랜드분회장은 “김씨는 라디오 방송에서 (민주진보 측에) 말을 너무 심하게 했다. 재향군인회도 상황에 따라 진보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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