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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공립교 학생 40%, 습관적 결석

한 학기 출석일수의 10% 이상 결석 크게 늘어
코로나19로 인한 결석 집계하면 실제 더 많아

뉴욕시 공립교 학생의 40%가 습관적이고 반복적인 결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팬데믹 이후 크게 증가한 것인데, 실제로는 결석자가 더 많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1일 지역매체 ‘뉴욕포스트’는 뉴욕시 교육국(DOE) 자료를 분석해 시 공립교 학생 중 습관적으로 결석하는 학생이 40%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는 시 전역 공립교 등록 학생 93만8000여 명 중에서 무려 37만 명 이상이 결석을 반복하고 있다는 의미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2018~2019학년도의 같은 기준 결석 학생 비율 26%에서 크게 증가한 것이다.  
 
뉴욕시 공립교에서 습관적인 결석은 한 한기 출석일수의 10% 이상을 결석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같은 통계도 놀랍지만, 이 수치가 과소평가된 것일 수 있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 교육 관련 시민단체 측은 “코로나19 감염으로 학교에 가지 못한 경우와 온라인 수업 중 출석으로 표시한 경우 등을 감안하면 결석 학생은 더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감염의 경우 결석으로 집계되지 않고, 온라인으로 ‘출석’을 표시한 채로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는 뜻이다.  
 
실제로 작년 9월 뉴욕시 공립교가 전면 대면수업을 재개한 후에도 감염을 우려한 많은 부모들이 자녀를 등교시키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이와 별도로 총 14만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이들을 접촉한 같은 반 학생들이 순차적으로 격리에 들어가는 등 제대로 수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또, 예년과 달리 2021~2022학년도 학업성적 평가에 출석율을 고려하지 않기로 한 결정도 출석율 저하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습관적인 결석은 그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낮은 학업 성취도, 무단 결석, 비행, 더 나아가 자퇴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팬데믹으로 인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신체적, 사회적, 정서적 스트레스와 타격이 성인 못지 않다는 연구결과도 다수 나왔다.
 
이같은 사태에 대해 시 DOE가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나섰다. 데이비드 뱅크스 시 교육감은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6월까지는 습관적 결석 학생의 비율을 30%로 줄일 것”이라고 전한 내부 문서도 공개됐다.
 
이같은 사정은 팬데믹 이후 다른 도시에서도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는 LA 공립교 학생의 46%에 이르는 20만 명 이상이 이번 학년도의 최소 9%를 결석했다고 보도했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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