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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벌리힐스 로데오서 또 대낮 절도

루이비통 매장서 2명 체포

지난달 31일 오후 경찰관들이 로데오 거리 명품 매장 앞에서 절도 용의자를 체포하고 수갑을 채우고 있다. [ABC7 캡처]

지난달 31일 오후 경찰관들이 로데오 거리 명품 매장 앞에서 절도 용의자를 체포하고 수갑을 채우고 있다. [ABC7 캡처]

대낮 베벌리힐스 로데오 거리 명품 매장에서 지갑을 훔치던 용의자 2명이 체포됐다.
 
1일 abc7뉴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30분쯤 베벌리힐스 로데오 거리 루이비통 매장에서 남성 두 명이 지갑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루이비통 지갑 여러 개를 훔친 뒤 가게 현관문 밖으로 달아나다 경비원에게 제압당했고 출동한 경찰이 체포했다.
 
베벌리힐스 경찰은 용의자 2명이 고가의 물품을 훔친 뒤 도주를 시도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루이비통 매장에 있던 경비원들이 용의자를 제압했고 2명 다 거리에서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경비원이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절도 범행 당시 루이비통 매장에 있던 쇼핑객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 중국계 손님은 “(용의자) 한 명이 계단으로 달리는 것을 봤고 경비원이 그를 막으려 시도했다”며 “절도범은 경비원을 밀친 뒤 도망가다 바닥으로 넘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경찰은 용의자 2명을 구금했고 절도 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주 베벌리힐스에서는 용의자 3~4명이 귀금속 가게 거리 진열장 유리를 깨고 수십만 달러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베벌리힐스 경찰국과 LA경찰국은 올해 들어 상점과 행인을 대상으로 한 강·절도 사건이 늘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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