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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전기료 4월부터 평균 1.4% 인하

하지만 향후 2년간 4.7% 인상
3년 단위로 15년내 최저 인상

BC Hydro SNS 사진

BC Hydro SNS 사진

 BC하이드로가 올해 전기료를 다음달부터 인하하지만 향후 2년간 큰 폭으로 인상할 방침이어서 병주고 약주고가 아니라 약주고 병주는 셈이다.
 
BC하이드로(BC Hydro)는 4월 1일부터 전기료를 평균 1.4% 인하할 예정이라고 31일 발표했다. BC공공요금위원회의(BC Utilities Commission)의 추후 임시승인에 의해 가능하게 됐다.
 
그런데 BC하이드로가 BC공공요금위원회에 제출한 향후 3년간 전기료 계획 신청서에 따르면, 올 4월 1일 1.4%가 인하된 이후 내년 4월 1일에 2%, 그리고 2024년에 2.7%가 인상하는 안이다.
 

브루스 랠스톤 에너지광산저탄소혁신부 장관은 "주민에 부담을 없도록 만드는 일(Affordability)이 현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BC하이드로와 협력해 전기료를 주민들에게 경쟁력과 부담 없이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이를 통해 주민들에게 요금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고 말했다.
 
BC공공요금위원회에 이번에 3년 중 첫 해 연도에 대한 임시 승인을 받았지만, 향후 나머지 연도에 대해 다음달에 승인까지 받게 되면 결국 내년부터는 인상된 전기료를 내게 된다. BC하이드로는 3년으로 따지만 평균적으로 1.1%가 상승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는 지난 15년 중 가장 낮은 인상률을 기록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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