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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작년 관광객 회복 기대이하

3290만명 방문…예상 밑돌아
올해 해외관광객 3배로 늘 듯
“2024년 관광업계 완전 회복”

지난해 뉴욕시를 방문한 관광객 수가 팬데믹 첫 해 보다는 크게 늘었지만, 기대엔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와의 공생을 선언한 올해야말로 폭발적으로 관광객이 늘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31일 뉴욕시 관광진흥기관인 뉴욕시&컴퍼니가 집계·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시 관광객 수는 총 3290만명으로 집계됐다. 팬데믹의 직격탄을 맞은 2020년(2230만명)보다는 당연히 늘었지만 예상보다 적었다. 당초 뉴욕시&컴퍼니는 2021년 뉴욕시 관광객이 382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팬데믹 전 뉴욕시 경제는 불어나는 관광객에 힘입어 매년 성장했다. 관광객 수는 10년 이상 연속으로 늘면서 2019년엔 6660만명에 달했다.  
 
작년엔 코로나19 델타변이와 오미크론변이 영향에 생각보다 실망스러웠지만, 뉴욕시&컴퍼니는 올해 관광객 회복이 가시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올해 예상 관광객 수는 5640만명, 내년은 6500만명이다. 2024년엔 관광업계가 완전히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뉴욕시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요소는 외국인 관광객이다. 팬데믹 전 뉴욕시를 방문한 관광객 중 외국인 비중은 약 20%에 불과하지만, 이들의 지출액은 총 관광객 지출의 절반에 달한다. 더 오래 머무르고 돈도 아끼지 않고 쓰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뉴욕시&컴퍼니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수는 약 800만명으로, 작년(270만명)의 3배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이 예측엔 중국이 봉쇄 조치를 끝내고 자국민 여행을 허용한다는 가정이 포함돼 있다. 뉴욕시&컴퍼니는 중국이 걸어잠갔던 빗장을 풀면 올해 뉴욕시 방문객이 43만80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관광산업 회복은 경제 뿐 아니라 도심 안전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여 뉴욕시는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뉴욕시&컴퍼니는 올해 들어 해외 사무소를 다시 열고 해외관광객 유치 캠페인을 시작했다. 일본 프로모션 회사와도 새로운 파트너십을 맺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관광객들이 ‘뉴요커’와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맨해튼을 벗어나 외곽 보로의 관광지들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Get Local NYC’ 프로그램을 5개 보로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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