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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에 카지노 추진

뉴욕시에 설립 허가 급물살
예산안 포함 위해 협상중

 뉴욕시 맨해튼에 카지노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근 뉴욕주지사·주의회·뉴욕시장 등 정치권과 호텔 노조 등에서 맨해튼을 포함해 뉴욕시 인근에 3개의 카지노 설립을 허가하는 방향으로 협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주는 2022~2023회계연도 예산안에 뉴욕시 인근에 3개 카지노 설립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는데, 특히 호텔 노조의 지지를 받고 있는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팬데믹으로 큰 타격을 받은 호텔업계의 고용확대를 위해 카지노 허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주의회 공화당과 민주당도 카지노 설립을 허용할 경우 막대한 세수 확보로 주정부 재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해 수년 전과 달리 찬성 의사를 표시하는 의원들이 많아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뉴욕시 인근에 3개의 카지노 설립을 허용하면 허가비로 10억 달러, 매년 수억 달러의 세금, 5000여 명의 고용효과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뉴욕시 인근에 세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3개 카지노 중 2개는 이미 퀸즈와 용커스에서 카지노 사업을 하고 있는 ▶MGM 리조트 ▶겐팅 리조트에 허가가 날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나머지 허가를 받게 될 한 곳은 맨해튼 타임스스퀘어·5애비뉴·이스트리버 근처 중 한 곳에 세워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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