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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각성 진통제 남용 사망자 28%나 급증

펜타닐 등 초강력 환각성 진통제 남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마약인 코카인이나 헤로인으로 인한 사망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주에서는 2019년 이후  약물 남용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다.
 
29일 NBC4뉴스는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인용해 펜타닐 등 약물 남용으로 숨진 사람이 사상 처음으로 연간 10만 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2021년 4월 기준 지난 12개월 동안 펜타닐 남용으로 숨진 사람도 28.5%나 늘었다. CDC 측은 약물 남용으로 숨진 사람 3명 중 2명은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와 연관됐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가주에서는 1만1476명이 펜타닐 등 약물 남용으로 목숨을 잃었고 이는 1년 전인 9068명보다 26.5%나 늘어난 수치다.
 


LA카운티의 경우 약물 남용으로 숨진 사람 중 50% 가까이가 펜타닐을 복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렌지 카운티의 경우 64%에 달한다. 특히 최근에는 온라인 암시장을 통한 마약성 진통제 유통이 늘어 관계기관이 단속에 애를 먹고 있다.
 
펜타닐은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다. 특히 불법 펜타닐이 거리에서 판매돼 사람들 목숨을 위협하고 있다. 한 알에 5달러에 판매되는 이 불법 진통제는 모르핀보다 100배, 헤로인보다 30~50배나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 처방을 받은 펜타닐도 남용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연방마약단속국(DEA)이 펜타닐 단속과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지만 수요는 끊이지 않고 있다. DEA 측은 불법 펜타닐이 중국에서 제조돼 멕시코 카르텔을 거쳐 남가주에서 유통되는 것으로 파악했다.
 
가주한인약사회는 펜타닐이 초강력 마약성 진통제라며 의사 처방이 있더라도 남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인약사회는 펜타닐을 극히 소량만 복용해도 호흡이 느려지고 사망할 수 있다며 위험성을 경고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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