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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폭우 곳곳서 정전·침수…LA 오늘까지 폭우 경보

28일 LA일대에 쏟아진 폭우로 LA힌인타운 도로가 침수됐다. 자동차들이 후버길과 7가 코너에 빗물이 불어나면서 생긴 물웅덩이를 위를 물보라를 일으키면서 지나고 있다. 이 지역은 정전으로 신호등마저 작동하지 않아 아찔한 순간이 발생하기도 했다. 김상진 기자

28일 LA일대에 쏟아진 폭우로 LA힌인타운 도로가 침수됐다. 자동차들이 후버길과 7가 코너에 빗물이 불어나면서 생긴 물웅덩이를 위를 물보라를 일으키면서 지나고 있다. 이 지역은 정전으로 신호등마저 작동하지 않아 아찔한 순간이 발생하기도 했다. 김상진 기자

지난주 예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였던 남가주 일대에 28일 폭우가 쏟아지면서 LA한인타운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과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전날인 27일 밤 남가주에 상륙한 폭풍 전선으로 이날 LA와 오렌지 카운티(OC) 등에 강풍과 함께 많은 양의 비가 내렸고, 일부 고지대에는 눈이 내렸다. 이로인해 LA한인타운 7가를 중심으로 일부 비즈니스들과 주민들은 오전 10시 30분쯤부터 정전 피해가 잇따랐다.  
 
커피숍 ‘알케미스트’ 관계자는 “업소에는 정전 피해가 없었지만 일부 손님들이 집에 정전이 돼 밖으로 나왔다고 전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앞서 오전 9시쯤부터는 버몬트/8가 등 일부 교차로 신호등이 정전으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차들이 뒤엉키면서 출근길 교통혼잡이 빚어졌다.  
 


또 버몬트 애비뉴와 7가, 후버스트리트와 7가 등에서는 도로 침수로 인해 차량과 보행자들이 통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NWS는 “폭우 전선는 29일(오늘) 새벽까지 이 지역에 머물면서 광범위 지역에 눈과 비를 몰고 올 것이며 강풍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LA카운티 해안과 밸리 지역 일대에는 1~2.5인치, OC와 샌디에이고 카운티, 리버사이드 카운티 서부, 샌버나디노 카운티 남서부 지역에는 0.75~1.5인치의 강수량을 예측했다.
 
또한 28일 실버라도, 모뎌스카, 윌리엄스 캐년 등 본드 산불 피해 지역에 홍수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OC는 이날 정오부터 일대에 강제 대피령을 발령했다.
 
이에 따라 주변 도로들의 교통이 통제됐으며 캐년 출입도 일반인들에게 금지됐다. 대피령은 기상청에서 주의보를 해제할 때까지 유지된다고 OC는 밝혔다.  
 
샌타모니카 산맥을 제외한 LA카운티 산간지역에는 29일 오전 6시까지 겨울 폭풍 경보가 발령됐다. 60마일의 돌풍과 함께 고도 6000피트 이상에는 6~12인치, 7500피트 이상에는 18인치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대부분 29일(오늘) 날씨가 풀릴 것으로 예상하지만 일부 지역에는 아침에 소나기가 계속 내릴 수 있다”며 “오늘과 30일(내일) 건조한 날씨가 예상되며 31일(목)에 추가로 비가 더 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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